화제 야구 예능 '마녀들’ 주인공, 혼합현실(MR) 콘텐츠로 재탄생

TV 시청 동시에 AR로 출연자 실시간 소환…예고편도 MR 콘텐츠

IP 보유한 방송사와 MR기술 보유한 통신사 협업…MR 시장 혁신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SK텔레콤이 MBC와 손잡고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예능 콘텐츠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OTT 웨이브(WAVVE)의 화제 예능 ‘마녀들-그라운드에 서다’(이하 ‘마녀들’)의 예고편을 MR 형태로 제작하고, 관련 콘텐츠를 자사 ‘점프AR’ 플랫폼을 통해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D형식의 TV 콘텐츠와 AR기술이 접목된 혼합현실 콘텐츠가 결합돼 언택트 시대 시청 패러다임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김민경(개그우먼), 보미(에이핑크), 신수지(전 체조선수), 박기량(치어리더) 등 ‘마녀들’ 주요 출연자 7명을 T타워 1층에 위치한 ‘점프스튜디오’에서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쳐(Volumetric Video Capture) 기술로 촬영하고, 실감나고 다채로운 모션을 가진 AR캐릭터로 구현했다.

‘점프스튜디오’는 SKT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개소한 아시아 최대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소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점프 AR’ 플레이어 앱에서 실시간으로 출연자들의 캐릭터를 AR로 소환해 새로운 안방극장을 체험할 수 있다.

SKT 측은 미디어 SR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지적 재산권(IP)을 보유한 방송사와 5G시대 핵심 서비스인 MR기술∙플랫폼을 보유한 통신사의 본격적인 협업이 성사됐다” “이번 시도는 향후 MR 엔터테인먼트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녀들’의 예고편 영상도 AR과 가상공간이 어우러진 혼합현실 콘텐츠로 제작된다. SKT는 점프스튜디오를 통해 구현한 출연자들의 AR캐릭터를 가상의 야구장에 소환해 약 1분 분량의 MR 예고편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1월18일부터 MBC의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전진수 SKT MR서비스CO장은 “MBC의 콘텐츠 IP와 SKT의 MR기술을 결합해 ‘마녀들’ 시청자들이 TV를 시청하며 동시에 홀로그램 연예인을 소환하는 즐거움을 드리게 돼 기쁘다”며 “SKT는 앞으로도 방송∙영화∙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영역과 협업을 통해 MR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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