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된 작업자 200여명, 현재 자가 격리 상태

사진=길나영 기자.
사진=길나영 기자.

[미디어SR 길나영 기자] 로젠택배 이천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집단 발생해 일부 작업장이 폐쇄된 가운데, 택배 배송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2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로젠택배 이천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발생했다. 이천 물류센터는 일평균 78만건의 택배를 처리하는 최대 규모 메인 물류센터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초 확진자는 지난 26일 이천 물류센터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밀접접촉자 1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으로 확산됐다.

로젠택배는 방역당국의 첫 통보를 받은 뒤 이틀간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전 근무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는 일부 작업장만 폐쇄한 채 재가동한 상태다. 방역당국도 물류센터가 야외에 개방된 공간인 만큼 완전 폐쇄 결정은 유보하고, 이날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젠택배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인력수급은 더 어려워 질 것"이라며 "그에 따른 시설에 대한 점검 사항도 강화돼 정상적인 가동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숙련된 작업자 200여명의 자가 격리로 인해 전체 센터 미가동으로 금일 집하는 불가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로젠택배는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이천 물류센터 가동률을 최소한으로 낮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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