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교육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 등 총 5개 부문 25명 선정

인천 세원고-신용회복위원회,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상 수상

[미디어SR 박민석 객원기자

김성진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이 15일 '2020년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시상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경제교육단체협의회 제공. 
김성진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이 15일 '2020년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시상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경제교육단체협의회 제공. 

인천 세원고등학교와 신용회복위원회가 15일 ‘2020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시상식’에서 학교, 경제교육기관 및 단체 부문에서 각각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시상식은 이날 프레지덴트호텔 19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경제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성과를 거둔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상을 주는 이번 시상식은 기획재정부, 경제교육단체협의회(회장 김성진)가 공동주최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열렸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김성진 경제교육단체협의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노력해 준 수상자를 축하한다"면서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회장은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온라인 디지털 교육 프로세스의 구축에도 다 함께 힘쓰자"고 당부했다.

이어 홍남기 기획재정부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정표 KDI 원장의 축사와 심사위원장인 한양대 손정식 교수의 심사 경과 및 수상자 발표가 이어졌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경제교육은 조기·평생교육 관점에서 늘 생활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경제교육을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은 개인에게 무형의 자산이며,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인적자원”이라며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이곳에 함께 하신 분들의 경제교육의 열정과 기여가 혁신, 포용형 경제로 도약하는데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기관(학교, 경제교육기관 및 단체) 부문과 개인(교사, 경제교육기관 단체 종사, 특별상)부문내 총 5개 부문에서 25명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인천 세원고와 신용회복위원회가 학교 및 단체부문에서 각각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경제교육 발전에 기여한 경명여고와 제주지역경제교육센터가 각각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상을 받았다.

또한 부발초등학교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창원대 경남경제교육센터가 한국경영자총협회상을 받았고, 아이들과 미래재단은 한국무역협회장 상을 수상했다. 운정초등학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서촌초등학교는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 등을 받았다.

정부는 이번 수상기관과 개인의 우수 모범 사례집을 발간·배포해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습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옥원 경제교육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이날 미디어SR에 “포스트 코로나로 인해  교육부문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디지털 온라인 시대에 경제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밖 교육에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은 2018년부터 경제교육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사기를 진작하고 모범사례를 전파하는 등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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