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 포함해 국회의원 14명 참여

비재무 정보공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ESG 투자 등
시장친화적 반부패 법∙정책 통해 기업 부패리스크 관리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형구 반부패협력대사 등 기업반부패협력포럼 발족식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금융시장 친화적인 반부패 법과 정책을 통해 기업의 준법 경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업반부패협력포럼`이 발족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업 청렴성 소사이어티(BIS)’의 일환으로 국회  ‘기업반부패협력포럼’을 발족하고 첫 세미나를 2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지난 5월 출범한 21대 국회가 함께 기업을 비롯한 민간부문의 반부패 법·제도·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반부패 경영 환경 조성 및 개선하고자 발족했다. 

이수란 UNGC 한국협회 과장은 미디어SR에 "포럼은 비재무 정보 공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수탁자 책임 원칙),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등 시장친화적 반부패 법∙정책을 통해 기업 부패  리스크 관리 및 반부패 인센티브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반부패협력포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 김영배 의원, 민형배 의원, 박찬대 의원, 설훈 의원, 신정훈 의원, 양이원영 의원, 오영환  의원, 이용우 의원, 이학영 의원, 홍익표 의원,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참여한다.

이번 발족식에서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문형구 반부패협력대사가 축사 및 기조연설을 했으며, 본 포럼 소속 의원들과 박석범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양춘승 KoSIF 상임이사가 참석하여 본 포럼 참여를 통한 향후 발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첫 세미나에서는 이은경 UNGC 한국협회  실장이 글로벌 반부패 동향 및 사례를, 이종오 KoSIF 사무국장이 반부패 관련 정책 및 입법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최준우 한국사내변호사회  컴플라이언스 분과장(현대모비스 준법/지식재산 실장), 박종근 한국지멘스 실장, 권오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장 등 반부패 전문가들이 기업 반부패 경영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반부패협력포럼은 앞으로 정부 부처별 간담회를 개최하여 정부의 반부패 관련 법, 정책  현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산업계 및 반부패 전문가와 함께 기업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 기업 반부패 관련 입법활동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들이 부패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2007년 발족 이후,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및 SDGs를 비롯한 유엔  아젠다와 관련한 연구조사, 교육, 자문, 정책대화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우리 사회에 CSR 의제를  제안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지원해 오고 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사회책임투자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장려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건설에 기여하고자 2007년 설립된 비영리법인. 사회책임투자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련한 다양한  법과 제도 개선 및 정책 마련을 위해 입법기관, 정부, 기업, 투자자, 시민사회 등과 협력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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