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김사민 기자] KB금융그룹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푸르덴셜생명을 13번째 자회사로 편입한다.
KB금융그룹은 금융위원회의 자회사 편입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31일 인수대금 납부 후 푸르덴셜생명을 13번째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KB금융은 앞서 지난 4월 푸르덴셜생명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자회사 편입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KB캐피탈, KB손해보험, KB증권 인수에 이어 우량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까지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균형 잡힌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KB금융은 자회사 편입 후 우선 푸르덴셜생명의 사업 안정화와 밸류업을 위해 KB생명과 독립된 법인 형태로 운영하면서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하게 할 계획이다.
KB생명은 방카슈랑스와 GA(법인보험대리점) 채널이 견고한 한편, 푸르덴셜생명은 LP(Life Planner)와 GA 중심의 영업조직이 특화돼 있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의 LP 조직을 'Mobile Wealth Manager'로 활용해 자산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고소득 고객 비중이 높은 푸르덴셜생명의 65만 고객을 대상으로 그룹 차원의 맞춤형 WM(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푸르덴셜생명은 국내 최고의 전속영업 조직을 기반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전통과 신뢰의 생명보험사"라면서 "KB금융은 앞으로도 더욱 수준 높은 고객 중심 서비스와 다양하고 신뢰성 높은 금융상품을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