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사진. 쿠팡
쿠팡 물류센터. 사진. 쿠팡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경기 이천시가 쿠팡 덕평물류센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동료 직원이 총 189명으로 파악돼 이들을 자가격리 조처하고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쿠팡은 24일 덕평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50대 계약직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센터를 폐쇄했다. 해당 직원은 경기 의정부시에 거주 중이다.

확진자는 자택~쿠팡 외 추가 동선은 없고, 물류센터에서도 1층 출고포장 업무에만 종사했다. 식당 식사는 하지 않았으며, 야간 근무조로 간식만 취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는 189명이었고 이중 이천시 거주자는 8명이었다"며 "이천시 거주자에 대해서는 즉시 자가격리 통보했고 타 시·군 거주자에 대해서도 해당 시·군에 통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쿠팡 덕평물류센터의 다른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능동감시 중이며 모든 사업장은 방역 소독을 마무리했다.

엄 시장은 "거의 모든 종사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밀접 접촉자가 적게 발생했다"며 "오늘 중으로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전 시설을 매일 방역하고 있으며, 고객 안심을 위해 로켓배송 전 상품을 소독해 배송을 완료한다"고 강조했다. 

쿠팡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고객이 불안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고, 예정된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 덕평물류센터 확진자의 고1 아들도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 대해 2주간 등교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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