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람인
사진. 사람인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채용 문의 빗장을 닫기 시작했지만, IT 분야는 예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은 10일 "심각한 구직난에도 기업의 IT 인재 찾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IT 인재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주요 기업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ICT 분야 신입 및 경력을 상시채용한다. 신입직원 채용은 △데이터 분석 기반 인포테인먼트 기술 기획 △커넥티드카 서비스 설계 및 서버 시스템 설계/구축, 경력은 △커넥티드카 서비스 설계 및 개발 △모빌리티서비스 개발 △인공지능 전략기획 △대화 플랫폼 기획 △iOS AI 엔지니어 등의 부문에서 이뤄진다. 

현대글로비스는 IT 인재를 상시 채용 중이다. △물류자동화 △디지털전략 △IT플랫폼 △빅데이터/AI △오픈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채용한다. 서류전형 후 인성검사, 면접전형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넷마블컴퍼니 자회사 넷마플펀에서는 프로그래머 전 부문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부문은 △게임 서버 △게임 클라이언트 △3D 엔진 △앱 개발 △웹 개발 등이다. 

게임빌컴투스플랫폼도 IT 인재 채용을 진행한다. △플랫폼서버 프로그래머 △플랫폼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AI개발자 △데이터베이스관리자 △시스템엔지니어 △네크워크담당자 △가상화 엔지니어 등 11 개 분야에서 모집한다.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상반기 개발직군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Backend Developer △Product Owner △Discovery ML Engineer △Search PO △IT Security Compliance 등에서 채용하며, 6월 14일까지 딜리버리히어로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또한 2020년 IT 전문인력 5천명을 신규채용한다.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서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이다. 

장졘펑(Jeff Zhang)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회장은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중국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1년 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IT 업계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SR에 "코로나19로 한파를 맞은 타 업계 채용시장에 비해, IT 분야는 오히려 산업이 확장되면서 인재 수요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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