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 우리금융지주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올해 4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학업 및 특기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사장 손태승)은 올해 다문화 가정·소상공인 자녀 43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학업증진과 특기개발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재단은 신청을 통해 다문화자녀 3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학업 장학금, 특기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업 장학금은 초등학생 60만원, 중학생 100만원, 고등학생 200만원, 대학생 400만원이 각 재학생에게 제공된다. 

특기 장학금은 예체능, 어학, 기술 등의 특기나 자격증을 보유한 8~25세 사이의 다문화자녀에게 각각 500만원씩 제공된다. 재학생 외에도 졸업생, 학교 밖 청소년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재단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의 피해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소상공인 자녀를 위한 특별 장학금의 형태로 5000만원을 지급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정한 백년가게, 백년소공인 업체 중 전년 대비 10% 이상 매출이 하락한 사업주의 초중고교 재학생 자녀 100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SR에 "주로 다문화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 지원을 하고 있지만, 올해는 특별히 소상공인 자녀를 대상에 포함했다"면서 "지난해에는 총 40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는데, 올해 지원 금액과 인원 모두 늘었다"고 말했다.

장학금 신청은 다문화자녀 장학금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소상공인자녀 장학금의 경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재단은 이달 22일까지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말 최종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기존에는 재단 사무국에서 일괄적으로 심사를 진행했는데, 올해부터는 기관 연계를 통해 사례 관리에 강점을 가진 기아대책과 함께 심사를 진행한다"면서 "소득, 봉사활동, 수상실적 등의 정량 평가와 추천 사유, 장학금 사용 계획, 자기소개서 등의 정성평가를 같이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2012년부터 다문화자녀 374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그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했다"면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출범 이후 꾸준히 다문화가족,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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