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 신한금융그룹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퇴직연금 사업체계를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 개편한 데 이어, 그룹사 연금자산 통합 플랫폼을 출시해 온라인 고객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17일 신한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그룹사 통합 비대면 연금자산 플랫폼인 '스마트연금마당'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연금마당에서는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신한금융 주요 그룹사로 분산된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한 번에 조회 및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각 사 홈페이지나 앱에 접속해 각각의 연금을 관리해야 했지만, 이제 각 사 앱의 스마트연금마당을 통해 연금과 관련된 모든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스마트연금마당은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그룹사 IRP 계좌 신규 개설, 그룹사 간 교차 입금, 보유자산 리밸런싱 등의 기능은 물론 효율적인 연금플랜 수립을 위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과 연동해 타 금융기관의 연금자산과 국민연금 납입 현황을 제공하는데, 이를 통해 고객은 전체 연금수령 예상액을 가정해 개시 나이·수령기간 등 원하는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체 그룹사 연금저축 납입 현황에 따른 소득구간별 세액공제 예상액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날부터 신한은행 'SOL(쏠)' 앱의 신한플러스를 통해 연금 통합 관리가 가능하며, 21일 신한금융투자 'i 알파', 25일 신한생명 '스마트창구', 내달 12일 신한카드 'payFAN(페이판)' 앱에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오픈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17일 미디어SR에 "지난해 퇴직연금 사업 부문 출범 이후 퇴직연금 수수료를 감면한 바 있으며, 올해 온·오프라인 고객관리 체계 및 퇴직연금 전용 플랫폼 구축을 위해 '스마트연금마당'을 출시했다"면서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 퇴직연금 사업 부문은 고객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4월 그룹사 단위로 편제된 퇴직연금 사업을 그룹 관점의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신한금융그룹에 퇴직연금 기획실을 설치해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의 기간별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퇴직연금 솔루션을 내놨다.

스마트연금마당 접속 화면. 사진. 신한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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