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적자에도 박관호 의장은 웃음...'배당 47억원'
위메이드, 적자에도 박관호 의장은 웃음...'배당 47억원'
  • 권민수 기자
  • 승인 2020.02.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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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메이드
사진. 위메이드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회사의 적자에도 약 47억원을 배당금을 가져가게 됐다. 

위메이드는 12일 보통주 1주당 600원의 현금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2.03%며, 총 배당금은 98억 4048만원이다. 

박 의장은 위메이드의 창업자이자 핵심 지적재산권(IP) '미르의 전설2' 개발자다. 지난 1월 16일 기준 위메이드 지분 47.94%를 보유하고 있으며, 환산 시 약 47억원의 배당금을 가져가게 된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2019년 적자를 기록했다. 2019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1136억원, 영업손실은 69억원이다. 당기순손실은 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위메이드는 주주환원을 위해 배당성향 30% 유지, 하한 100억원이라는 고배당 정책을 수립, 이행해오고 있다.

이에 박 의장은 2016년, 2017년, 2018년 배당금으로 각각 47억원을 가져갔다.

그가 수년 동안 수십억원의 배당을 가져가는 중에도 위메이드의 경영 상황은 악화됐다. 2015년에는 500명에 달하는 직원 중 400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2016년 매출액 1080억원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손실 730억원을 기록했다. 지분 투자한 카카오의 주가 하락으로 지분가치 평가손사차손이 반영된 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경영 상황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  

위메이드의 영업이익은 ▲2016년 41억원 ▲2017년 60억원 ▲2018년 -382억원 ▲2019년 -69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6년 -730억원 ▲2017년 -9억원 ▲2018년 -485억원 ▲2019년 -266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2019년 중국에서 '미르의전설2'의 법적 분쟁이 성과를 내면서 회복 가능성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수익적으로는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주주에 환원하고자 고배당 정책을 설정했다. 박 의장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모든 주주들을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2020년 소송 결과에 따라 '미르의 전설' 권리를 보다 확고히 구축해 라이선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신사업에서도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WEMIX)’의 런칭을 시작으로, '크립토네이도 for WEMIX', '전기 H5 for WEMIX' 등 블록체인 게임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배당정책은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kms@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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