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차기 회장 선거, 힘 빠진 3파전 구도
금투협 차기 회장 선거, 힘 빠진 3파전 구도
  • 이승균 기자
  • 승인 2019.12.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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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심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왼쪽부터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각사 제공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가 차기 한국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뛰어든다. 앞서 언론을 통해 출마 의사를 밝힌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과,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과 함께 3파전 구도가 예상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과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의 출마 가능성도 조심스레 관측했으나 출마를 포기하면서 선거전이 시들해진 양상이다.
 
신 전 대표는 2일 "증권업계는 투자가, 기업지원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할 부분이 많다. 협회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협회 동료들에게 힘을 보태겠다. 혁신과 내부 결속으로 협회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 전 대표는 고려대 통계학과를 나와 1981년 대우증권의 전신 삼보증권에 입사했다. 2002년 우리증권 리서치센터장, 2005년 동부증권 법인본부장을 지냈다. 2008년에는 금투협 경영전략본부장을 거치기도 했다. 2013년에는 우리선물 대표, 2014년부터 3년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앞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은 그동안 세평에 오른 인사 가운데 가장 먼저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정 부회장은 언론을 통해 "지금껏 민관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마무리하고 싶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한국은행을 거쳐 금융감독원 증권감독국장, 비은행감독국장, 은행감독국장,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금융투자), 아이엠투자증권 부회장, 현대증권 상근감사 등 민관 금융기관을 두루 거쳤다.
 
정기승 부회장에 이어 출마 의사를 밝힌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은 한 회사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이어온 증권맨이다. 나 사장은 조선대학교 기계공학과를 나와 대신증권에 입사해 금융투자업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영업직으로 경력을 쌓아 서울 양재동지점장으로 승진, 강남지역본부장 등을 거쳐 2012년 사장 자리에 올랐다.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공모기간은 오는 4일 오전 10시까지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후 후보추천위원회는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심층면접을 거쳐 회원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외에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중소형 증권·운용사 사장들이 추가 출마할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이 남아 있으나 협회 관계자는 "개별 후보자가 동의하는 경우에 한해서 후추위를 통해 공개하고 있어 추가 후보 출마 여부는 확인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종 후보자 선정 이후에는 295개 정회원사의 투표로 선거가 치뤄진다. 금투협 회원사에는 증권사 57개사, 자산운용사 222개사, 신탁회사 12개사, 선물 4개사가 포함된다. 협회비 분담률에 따른 차등 의결권을 부여하고 있어 분담금이 높은 증권사와 출신 후보와 자산운용사 지지 당락의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당선자는 3년의 임기 동안 금투협을 이끌게 된다.

이승균 기자 csr@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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