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컴백에 YG 주가 회복? 국세청 조사 결과가 관건
블랙핑크 컴백에 YG 주가 회복? 국세청 조사 결과가 관건
  • 배선영 기자
  • 승인 2019.04.11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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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사진. 구혜정 기자
블랙핑크. 사진. 구혜정 기자

 

버닝썬 사태로 위기에 빠진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블랙핑크의 컴백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마지막 고비만 넘으면 높은 상승 잠재력이 대기 중"이라고 분석하며, YG엔터테인먼트의 목표 주가를 4만9000원,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10일 YG엔터테인먼트는 3만7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승리 이슈가 큰 폭의 밸류에이션 하향으로 작용하며 주가는 하락했지만, 2020년 5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바라보는 펀더멘털의 변화는 아직 없다"라며 "블랙핑크의 고성장, 트레져의 데뷔 가시화, 자회사의 가시성 높은 턴어라운드, 그리고 동방신기 제대 6개우러 전부터 SM의 주가 상승을 기억한다면 실적과 모멘텀이 점증하는 구간이다"라고 바라봤다.

특히 블랙핑크와 관련, 24시간 유튜브 조회수가 5670만뷰로 전세계 1위를 기록한 점 등이 예상했던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전년 첫 앨범을 23만장 판매했는데, 올해에는 60만장을 가정하고 있다. 또 6월까지 확정된 블랙핑크의 글로벌 투어만 27회인데 이는 전년 YG의 연간 기타 지역 콘서트보다 더 많다. 하반기에도 컴백 및 투어 일정들이 추가될 것임을 감안하면 올해부터 상당한 이익 기여가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기훈 애널리스트 역시 "이 모든 호재에도 불구하고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불확실성 때문에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수밖에 없다"며 선을 그었다.

주로 대기업을 조사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나선 YG엔터테인먼트의 세무조사에는 YG엔터테인먼트 최대 주주인 양현석 개인이 소유한 클럽의 탈세 의혹과 함께,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들의 해외공연 수익 등을 축소한 정황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상황이다.

경찰유착, 성매매, 마약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버닝썬 스캔들은 현재 버닝썬을 비롯한, 아레나 등 유흥업소들의 세무조사로도 이어진 상황이다. 여기에 국세청이 나서 YG엔터테인먼트의 세무조사까지 펼치는 상황이 YG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YG로서는 블랙핑크의 성장은 필수적이다. YG의 가장 큰 수익원이었던 빅뱅의 대다수 멤버들이 군입대 중인 상황인데다 승리의 스캔들로 시작해 양현석 본인은 물론 YG 소속 다른 아티스트들까지 이미지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블랙핑크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시켜야만 하는 상황인 것.

유흥업소의 세무조사 결과나 YG엔터테인먼트를 정조준한 세무조사 결과 발표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미디어SR에 "횡령, 조세포탈 등의 사건은 이를 명백히 확인하기 위한 객관적 증거자료 수집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상황 가운데, 컴백한 블랙핑크는 버닝썬 스캔과 관련 있는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이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 기자회견까지 자청했다. 하지만 4일 발생한 강원도 산불로 인해 결국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어 12일부터 미국 최대 음악축제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17일에는 LA를 시작으로 미국 6개 도시를 돌며 북미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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