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2일 산자부 상임위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구혜정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정경제 전략회의를 열고 공정경제 정책 사례를 점검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자사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 박효순 점주와 함께 참석한 백종원 대표는 가맹비, 구매 강제품목 가격을 낮추어 점주 부담을 덜어준 경험과 앞으로의 상생방안을 공유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9일 미디어SR에 "상생은 늘 화두로 삼는 내용이다. 로열티 인하 등 다양한 상생 노력으로 이번 자리에 초청된 것 같다"고 전했다.

빽다방은 올해 초 "경기침체와 최저 시급 인상 이슈로 점주들의 점포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가맹비를 10% 인하했다. 작년 소스, 파우더 등 주요 필수납품 품목도 최대 23.7% 인하하고 올해도 주요 품목 납품가를 추가로 최대 17%까지 낮춘 바 있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국내 외식업계 현주소를 현실감 있게 전달했다. 이날 상임위 의원들은 백 대표에게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의견을 구했다.

지난 6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전체 직원 워크숍에서 일일 강사로 섭외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공정위는 미디어SR에 "직원들이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에 대해 백 대표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기 위해 섭외했다. 예능인이기도 하지만 가맹 사업가로 공정위 업무와 연관성이 있어 섭외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방송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전부터 자신의 노하우를 토크 콘서트 형태로 창업 희망자들에게 재능기부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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