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어르신과 3세대 청소년의 연결고리” ㈜캐어유 신준영 대표
“1세대 어르신과 3세대 청소년의 연결고리” ㈜캐어유 신준영 대표
  • 송하슬아 코스리 연구원
  • 승인 2018.04.17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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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시니어들의 여가 생활을 꿈꾸는 기업이 있다. ㈜캐어유는 시니어를 위한 ICT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이다. 청소년과 시니어 세대를 디지털 교육 컨텐츠를 매체로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어유의 신준영 대표를 만났다.

(주)캐어유 신준영 대표(사진제공: 신준영)
(주)캐어유 신준영 대표 (사진제공: 신준영)

 “학창시절부터 피터 드러커와 경영, 그리고 창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나도 언젠간 창업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이런 저런 생각을 꾸준히 모아뒀고요. 경험을 통해 아이디어에 살을 붙여 나갔습니다. ㈜캐어유로 그 꿈을 실현해 나가는 중입니다.”

그는 5년 간 미국에 있을 때 1년 정도 요양원에 근무하면서 실버 사업의 방향과 컨셉을 정하는데 큰 영향을 받았다. 사회복지 서비스 현장에서 치매를 예방하거나 의료적인 치료이외에도 시설에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위해서 어르신들의 취미와 여가 생활을 어떻게 보내는 지까지 관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서 컨텐츠 기획이나 법률 DB를 준비하는 분야에서 IT 기술을 접목 시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고 또 한번은 게임과학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기능성 게임을 사업에 접목시키는 구상을 하면서 점차 지금의 ㈜캐어유를 완성 해 나갔다.

㈜캐어유는 올해 4년 된 기업입니다. 재미있는 게임으로 어르신들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2년 동안 컨텐츠 개발에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시니어 용 치매, 우울증 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인 엔브레인을 개발했고요. 안양시 노인종합복지관 건강 보듬터에 엔브레인을 비롯하여 치매예방, 스트레스, 우울증 테스트 앱을 제공했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이 여러 어르신들의 개인 맞춤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였고 보급화를 노력 중입니다.

치매 진단 어플리케이션 엔브레인은 2017년부터 SK SUNNY 대학생 자원봉사단에서 ‘행복한 모바일 세상’이란 프로그램에서 어르신들 대상의 모바일 활용 교육에 치매 예방 교육 컨텐츠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기록(사진제공: 신준영)
교육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의 기록(사진제공: 신준영)

어르신은 스마트폰과 친해지는 데 우리보다 시간이 더 걸립니다. 반면, 청소년은 빠르게 습득해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세대죠. 바로 이 부분이 저희 사업의 핵심입니다. ㈜캐어유가 연결고리가 되어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디지털 컨텐츠를 시니어에게 전달하는 것이죠. 청소년들에게 동기 부여 향상을 위해 사전교육과 관점의 전환 교육을 우선적으로 진행합니다.”

오마이컴퍼니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안양, 군포 지역의 학교 밖 청소년들을 만났던 그는 45개 기관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복지관에서 직접 그들과 함께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까칠할 것 같다는 우려와는 달리,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감에 도움이 되었고 아이들의 만족감 또한 기대 이상이어서 사업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되었다.

그는 게임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여러가지를 현재 시도 중이다. 전북대학교를 비롯한 병원의 전문 3명과 기획을 담당하는 학생들 대상의 교육을 실시하여 치매예방 게임을 개발하였다. 최근에는 대림대학교 인터넷 모바일 학과와 안양시 종합복지관과 MOU를 맺고 대학생들과 함께 노인 복지와 관련된 기능성 게임과 컨텐츠를 개발 중에 있다.

2017교육협동조합(사회적경제교육) 활성화 워크숍 (사진제공: 신준영)
2017교육협동조합(사회적경제교육) 활성화 워크숍 (사진제공: 신준영)

2017년부터 경기도 교육청 따복공동체에서 청소년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빵가게를 운영한다는 가정하에 실제 빵도 만들어 보고, 간판도 디자인해 보는 가상체험을 하는 창업 과정입니다. 지식 위주의 전달 보다는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업에 대한 학습으로 이끄는 거죠. 또 청소년 멘토링에서 만난 아이들이 사회 혁신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 소셜 벤처 아이디어 경진 대회에서 상금을 받아 기부를 했다고 연락 왔을 때 보람을 정말 크게 느꼈습니다. 청소년들이 저를 통해 사회적 기업가를 알게 되고 직업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어요.”

그는 청소년들이 경쟁 위주의 입시 교육이 아니라 협력, 소통, 공감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캐어유의 창업 교육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례를 알려주기 보다 스스로 솔루션을 찾아가는 활동 위주의 교육이라고 밝혔다.

㈜캐어유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개발한 디지털 컨텐츠를 청소년들이 시니어에게 교육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창업 교육 자격증을 갖춘 청장년들은 청소년 창업 아카데미에 참여한다. ㈜캐어유의 행보가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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