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권민수 기자

전국민에 혼란을 안겼던 플라스틱 수거 중단 사태가 "쓰레기를 줄여 나가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부, 지자체, 수거 업체, 시민이 모두 힘을 합쳐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네이버 이용자 `ryu_****`는 "늦었지만, 이제라도 의식을 고쳐나가야 합니다. 정부는 관련 법규 개정하고, 기업은 과대 포장재나 운반재 줄이고, 개인은 텀블러나 시장바구니 사용해서 비닐이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생분해 가능한 대체재도 찾고요. 계속 이 상태라면 결국 인류는 파멸할 겁니다"라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soku****`는 "그간 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환경 호르몬이 많은 페트병 무분별하게 많이 써 온 것은 사실. 이 기회에 병으로 바꿀 수 있는 만큼 바꿔보고 사과ㆍ배 속에 들어있는 스티로폼은 골판지로 대체하면 될 것이고, 커피점에 일회용 컵들은 자기가 들고가는 보온 컵으로 대체만 해도 엄청난 환경파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계란도 볏짚으로 한 꾸러미씩 팔았는데 언제부터인지 플라스틱으로 파는데 이거 다 우리들이 자초한 것입니다"라고 지적했다. 

dami****도 "무심코 사서 쓰던 플라스틱 물건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불편해도 친환경으로 갈아타 봅시다"라고 제안했다. 

중국 환경보호부가 지난해 7월 폐플라스틱 등 고체 폐기물 24종의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이후, 환경부가 지금껏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며 질책하는 목소리도 컸다. 이와 함께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taij****`는 "작년 7월에 예고했는데, 지금까지 아무 대책을 세우지 않고 그냥 방관했다는 게 문제다…. 관련 공무원들은 무엇을 하였는가?"라며 비판했다. 'otot****'는 "정부가 나서서 처리해야 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자율적인 시장에 따른 것을 방치했다고 말하는 것에는 할 말이 없다"고 말헀다. 

기업 역시 과대 포장을 줄여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커지고 있다. 과대 포장이 곧 쓰레기가 되고, 환경 파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sys6****`는 "과대포장 법으로 금지합시다. 커피전문점 컵 마트 일회용 용기 정육점에서도 일회용 용기 안 써도 되는데 굳이 여기에 왜 담는지 이해 안 감", `op12****`는 "비닐포장 줄이고 과포장 없애라, 화학 생산을 안 하는 게 근본대책임"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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