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광고를 클릭하기만 해도 기부가 된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차원에서 진행되는 ‘행복 나눔의 계절’에 맞춰 광고 캠페인의 조회 수에 따라 사회 공헌 기부액을 결정하는 사업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9월 선보인 ‘사이매틱스 아트’ 기법을 활용한 광고 캠페인 ‘이노베이션의 큰 그림’의 세 번째 편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사이매틱스아트는 소리나 주파수가 공기, 물, 모래 등을 통과하면서 일으킨 파동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예술 기법이다.
이 캠페인 영상은 유튜브,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회 수가 종전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일 평균 약 2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지난 16일 기준 약 1,470만 건의 조회 수를 달성,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1편 ‘드로잉’의 조회 수 1,428만 건을 넘어섰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광고 캠페인에 보여준 소비자들의 관심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광고와 사회 공헌 기부를 연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달 말까지 누적되는 광고 캠페인 조회 수의 두 배를 사회 공헌을 위한 기부금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캠페인 조회 수가 2,000만 건을 달성하면 회사가 이에 매칭해 두 배에 해당하는 4,000만 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렇게 책정된 기부금을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임수길 홍보실장은 “기업 홍보 캠페인은 내용뿐 아니라 제작 과정과 캠페인 진행 과정까지 기업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딥 체인지 2.0'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라는 SK이노베이션의 경영 방향을 기업 캠페인을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