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응원하기 위해 한수원이 설치한 ‘태양광 안심 가로등’ 점등식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안전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응원하며 올림픽 개최지인 군에 ‘태양광 안심 가로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올림픽선수촌, 횡계리 약 3km 구간에 90본의 가로등을 설치하고 27일 평창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점등식을 개최했다.

한수원은 한국 전력의 약 30%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발전 회사이다. 한수원은 2014년부터 ‘안심 가로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도 경북 경주시에 61본의 안심 가로등을 설치한 바 있으며, 경주와 평창군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국에 모두 758본의 안심 가로등을 설치했다.

안심 가로등의 첫 점등을 축하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전영택 한수원 기획부사장과 심재국 평창군수, 유인환 군의회 의장, 백성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운영사무차장 등 관계 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거리가 오래되고 어두워 불안했는데 안심 가로등 덕분에 밤길도 마음 놓고 걸을 수 있게 됐다”라며 안심 가로등 설치를 환영했다.

안심 가로등은 낮에 충전한 태양광으로 밤에 불을 밝힌다. 한번 충전으로 7일 정도 이용할 수 있고 장마철이나 흐린 날씨에도 사용할 수 있다. 1본당 연간 57.6MWh의 전기를 절약하는 효과도 있다.

이밖에도 한수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올 연말까지 경북 문경시과 경남 김해시, 충북 진천군, 전남 해남군, 영광군 등 총 5개 지역에 태양광 안심 가로등 250본을 설치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심 가로등을 설치한 지역의 지자체가 선정한 위기 가정에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전 부사장은 “평창군을 방문하는 선수와 관객, 지역 주민들이 안심 가로등과 함께 안심하고 밝은 거리를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계속 펼쳐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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