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DGB금융그룹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종 수상작에 선정된 총 11개 팀이 지난 11일 DGB꿈나무교육재단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DGB금융 제공

DGB사회공헌재단이 지난 11일 DGB 꿈나무교육사업단에서 ‘2017 DGB 금융그룹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사회공헌'을 주제로 지난달부터 전국의 일반인, 대학생과 사회복지기관 종사자들의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모아 진행했다.

3회째인 올해는 공익성, 실현 가능성, 효율성, DGB와 지역 사회와의 연계성,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접수된 총 80여 개의 아이디어 중 최종 11개 팀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은 클래식팀이 선정되었다. 클래식팀은 교통카드를 이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도 기부가 될 수 있는 대중교통 활용 팁을 학교 밖 청소년들을 도울 수 있는 아이디어와 혼합한 사업을 제안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팀의 채다미씨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비롯한 사회 취약 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채택돼 기쁘다”라며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되기를 바란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최우수상에는 사회 복지 기관 단체인 SOS프란치스카의집이 선정되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세대공감북콘서트를 통하여 소외된 이웃들과 문화 예술을 공유하고, 지역 사회 나눔 문화 네트워크를 형성·확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회공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자 하는 DGB사회공헌재단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했다고 한다.

DGB사회공헌재단은 이번 공모전으로 금융과 사회공헌 아이디어가 적절히 배합된 반짝이는 제안을 발굴하고 있으며, 지난해 채택한 사례를 실제 적용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적용 사례는 현금지급기(ATM)를 활용한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인 ‘착착착’(착한 시민·착한 ATM·착한 기업) 프로그램이다. 이는 고객이 DGB대구은행 ATM기에서 발행되는 종이 명세표를 받지 않을 경우 이에 따라 줄어드는 용지 등의 금액을 대구은행이 모아 사회공헌 기금으로 기부해 사회에 환원하도록 하는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연간 1억 원의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사랑의 내발 자전거'가 있다. ‘내발로 자전거를 타며 사랑을 모은다’는 의미를 담은 캠페인으로, 자전거 타기를 통해 저탄소 녹색 운동에 동참하고 참여자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1km 주행할 때마다 4,900원의 사회공헌 기금이 적립되었으며 약 5,000만 원의 기부금이 달성되어 복지 사업비 지원과 지역 아동들에게 케이크가 전달되었다.

DGB 관계자는 “이 공모전을 통해 실용적이고 뜻 깊은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뜻깊은 사회공헌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