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주 사회적 경제 한마당 축제’가 열린 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도 제공


공존과 상생을 추구하는‘사회적 경제를 만날 수 있는 ‘2017 제주사회적경제 한마당 축제’가 8일부터 9일까지 김만덕기념관 교육관과 산지천 탐라문화광장 등 원도심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 축제는 도와 도사회적경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서귀포사회적경제복지센터가 준비했다.

'사회적 경제'는 사람 중심의 경제로서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고 더 나은 가치를 지향하는 경제를 지칭한다. "2017 제주사회적경제 한마당 축제"는 경제적 이윤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며 함께 나아가는 사회를 만들어주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사회적 경제, 제주와 같이(가치) 잇-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사회적 경제 인식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다양한 단체와 기업들이 저마다 자신들에 관한 정보를 사람들에게 알리며 제주의 사회적 경제에는 어떠한 단체와 어떠한 기업들이 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축제에는 다양한 물품들을 구경하거나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체험 활동도 할 수 있다.

9일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리는 ‘사회적 경제 한마당 기념식’에서는 원희룡 도지사, 이석문 교육감 등 각계 인사의 축사가 이어지며 사회적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에게 표창장 등이 수여되었다.

산지천 탐라문화광장 및 원도심 일대에서는 사회적 경제 종사자 및 대표자들이 원도심 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사회적 경제를 홍보하는 ‘이을락 캠페인’을 비롯해 코미디 저글링, 댄스 퍼포먼스, 다양한 전시·체험 활동 등이 진행되었다.

또한 사회적기업 공동 크라우드펀딩사업 ‘뿔난 말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시민 크라우드펀딩 체험 부스도 운영되었다. 총 9개의 사회적기업이 배치되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1만 원 상당의 크라우드펀딩 쿠폰이 제공되었다.

제주 사회적 경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더 나은 제주, 사회적 경제’ 타운홀미팅 행사도 8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었다. 참가자들은 제주 사회적 경제에 대한 지식도 얻고, 서로 공감하며 즐거운 대화의 장을 펼쳤다. 타운홀미팅에는 사회적기업 대표자 및 종사자, 지원 단체, 관계 기관 등 50여 명이 참여하여 사회적 경제가 한 걸음 더 성장하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원도심 일대의 상인과 도민들, 그리고 기업 대표자들이 대화의 장을 통해 모두 같이 발전해 나갈 방법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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