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의 재활용 캠페인 영상 속 주인공은 두 남녀가 아닌 두 개의 플라스틱병이다. /코카콜라 제공

영국코카콜라가 소비자들의 플라스틱 재활용을 장려하기 위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러브 스토리(Love Story)’라는 이름의 이 영상은 환타병과 콜라병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플라스틱병이 계속해서 새로운 병으로 재활용되어 만남을 이어 가며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영상은 “우리의 음료를 마신 뒤에 꼭 재활용해주세요”라는 목소리로 끝난다.

이 영상의 주제 의식은 분명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재활용’에 대해 이야기한다. 심지어 모든 세트와 주인공들도 1,500개의 플라스틱병을 비롯한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이 광고 영상은 소비자에게 재활용을 장려할 뿐 아니라 코카콜라의 모든 플라스틱병들은 재사용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이 캠페인은 코카콜라의 새로운 지속 가능 패키징 전략 차원에서 기획되었다. 이 전략에는 현재 25%인 코카콜라의 재활용 병 사용률을 2020년까지 50%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애다마르 호렛 마케팅디렉터는 “’러브 스토리’의 아름다움은 사람들에게 코카콜라의 패키징이 가치 있고, 계속해서 다른 패키징으로 재활용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데 있다. 코카콜라의 패키징은 100% 재활용할 수 있다”라며, “이 캠페인은 코카콜라가 얼마나 진지하게 소비자에게 재활용을 장려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이를 통해 코카콜라는 ‘모든 병의 재활용’이라는 목표에 한 발 가까이 나아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캠페인 영상은 지난달 28일부터 영국 런던 지역 TV 광고로 시작해 영화관, 소셜 미디어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여름 내내 상영된다. 더불어 뮤직 페스티벌과 같은 이벤트에서도 실험적인 활동을 통해 600만 명의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며, 올해 약 3,500만 명의 영국 소비자들에게 노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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