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굿모닝하우스에서 열린 ‘경기도 다양성 영화제' 개막식에서 남경필(왼쪽에서 2번째) 지사 등 참석자들이 개막 퍼포먼스로 종이비행기 날리기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남경필 지사가 한여름 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영화제를 선보였다.

도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수원시 굿모닝하우스에서 '제1회 경기도 다양성 영화제'를 개최했다. 이어 5일과 6일은 파추출판단지 내 명필름아트센터에서 영화제를 진행했다.

이번 영화제는 ‘도심 속 가족과 함께 즐기는 힐링 & 행복의 작은 영화 문화 공유’를 주제로 기획됐다.

‘족구왕’ 같은 유명 한국 다양성 영화는 물론 배우 오다기리 조(小田切譲) 주연의 ‘행복 목욕탕’, ‘개에게 처음 이름을 지어준 날’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일본 다양성 영화가 상영됐다.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과 배우가 함께하는 간담회도 열렸다.

다양성 영화는 예술성이 뛰어난 소규모 저예산 영화를 말한다. 도는 그동안 다양성 영화의 발전을 위해 다양성 영화관을 설립해왔다. 다양성 영화관은 대기업 상영 영화에 밀려 상영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다양성 영화의 발전을 위해 도가 추진 중인 전국 지자체 최초 365일 다양성 영화 전용 상영관이다. 도는 지난 6월 “올해 도내 다양성 영화관 6개를 신설하여 총 26개로 확대되었다”라며 “2013년 개관 이후 2016년까지 37편의 영화를 2,726회 상영하고, 약 1만8,000여 명의 관객과 함께했다”라고 밝혔다.

개막식 당일 현장에서는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부대 행사로 ‘맘마미아’ 등 뮤지컬 명곡을 즐길 수 있는 갈라쇼와 영화제 참가자를 대상으로 행사 중 찍은 사진을 평가해 시상하는 ‘내가 찍은 최고의 1분’ 시상식이 마련됐다.

최계동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가족과 연인이 함께 다양성 영화 한 편을 통해 다양성 영화의 숨겨진 재미를 만끽하며 더위를 잊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며 “한국 영화의 미래이자 가치인 다양성 영화 육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영화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G-시네마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