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지난해 말에 이어 두 번째로, 사용자들에게 직접 서비스 성과를 공유하고 평가받는 ‘2017 네이버 사용자 커넥트데이’를 개최했다.

21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5일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열린 ‘2017 네이버 사용자 커넥트 데이’에는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작년 네이버 서비스 사용자 조사에 참여한 다양한 연령대 사용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네이버 서비스 담당자들로부터 지난 상반기 서비스 개선 과정을 공유받고, 댓글이나 게시판이 아닌 생생한 목소리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논의 과정에서 네이버는 모두 15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사용자들의 의견 교환과 더불어 ‘2017 상반기 네이버 서비스 어워즈’가 진행되었다. 당일 현장에 참석한 100명의 사용자 투표를 통해 높은 호응을 얻은 서비스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다양한 서비스 중 상반기 가장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웨일이 뽑혔다.

최지호 UX디자이너는 “이름을 걸고 직접 사용자들과 만나게 되니, 더 큰 책임감과 자부심의 무게가 느껴진다”라며 “이날 나눈 이야기들에 대해 더욱 심도 있게 고민하고 서비스를 변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커넥트데이에 참석한 한 대표는 “네이버가 기술 플랫폼으로 변화, 발전해나가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 신뢰’와 ‘투명성’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기준을 공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서비스 평가 과정에서의 투명성 또한 확보할 수 있도록 사용자와 만나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사용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한 해 동안에는 사용자 조사를 통해 모은 수많은 사용자 의견과 불편들을 전체 네이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브이라이브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얼굴을 가리는 말풍선 댓글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받고 며칠 만에 이를 투명한 UI로 수정하고, 네이버뮤직은 무제한 요금제를 부담스러워하는 라이트 유저들을 위해 ‘한 번 듣기’ 상품을 출시하는 등 총 384건의 불편 사항 중 약 43%를 개선 완료했다. 네이버는 향후 사용자커넥트데이를 반기별로 개최해, 지속해서 프로젝트 내용을 공유하고 다양한 피드백을 받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네이버가 지난 15일 '2017 네이버 사용자 커넥트 데이'를 개최했다.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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