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 달부터 고객들에게 보상 혜택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스마트 체인지 캠페인'을 벌인다.

이 캠페인은 오래된 가전제품을 반납하면 새 제품을 살 때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상 판매 제도이다. 삼성전자는 과거 일부 품목에 한해 시행해오던 기존 보상 판매 프로그램의 적용 범위와 제공 혜택, 사회적 의미 등을 대폭 확장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김치냉장고, 청소기, 공기청정기, PC 등 삼성전자 행사 모델을 구매하고 사용하던 가전제품을 반납하는 고객에게 최대 40만 원의 포인트나 캐시백, 상품권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에 참여한 소비자가 반납한 폐가전제품은 한국자원순환사회적협동조합에 속한 전국 각지 사회적기업으로 옮겨져 분해된 후 다양한 공정을 거쳐 최대 97%까지 재활용된다. 일례로 삼성전자가 신제품 생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중 평균 6.3%는 재생 제품이다.

그외 일부는 사회적기업인 한국자원순환사회적협동조합에 기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활용률이 높은 만큼 더욱 많은 소비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할수록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게 이 캠페인 특징”이라며 “보상 판매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 제공 혜택 규모도 늘려 보다 적극적 동참을 유도하려는 취지로 이 캠페인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매장에서 ‘스마트 체인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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