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쿠팡

지난 10월 31일, 이커머스(e-commerce,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대구국가산업단지에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를 짓는 투자협약을 대구시와 체결하였다. 대구시에 따르면 쿠팡 물류단지는 대구국가산업단지에 2016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3월에 준공해 2018년 4월에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7만8825m²에 1,000억원을 들여 설립될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는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친환경 소재 포장재, 전기화물차 등이 도입되고, 첨단 디지털 집품 시스템(DPS, Digital Picking System)과 디지털 분배 시스템(DAS, Digital Assorting System) 등이 설치될 계획이다.

쿠팡은 첨단 시스템을 통해 전력 소비의 최적화를 꾀할 뿐만 아니라, 대구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전기화물차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대구시와 함께 효율적인 전기화물차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전기화물차의 상용화와 전기충전소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쿠팡은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독립형전력망) 사업에도 참여하여 지역 에너지 자립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크로 그리드 사업은 단순히 신재생에너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산 에너지원을 경제적으로 조합해 해당 구역에 필요한 에너지를 경제적으로 공급하는 지역적 그리드이다.

대구시는 물류센터 설립으로 1,5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하며 조업,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첨단 물류 기술과 연계하여 새로운 산업구조를 이룩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쿠팡의 김범석 대표는 “쿠팡의 혁신적인 IT 기술력이 집약된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친절한 로켓배송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구시 지역경제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물류센터 건립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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