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www.rbis.averydennison.com/

라벨은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가격, 품번, 색상, 사이즈, 재질 등 제품 정보는 물론이고 요즘은 유통 정보, 공급사슬까지 정말 많은 정보를 라벨에 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의류 제조사들은 보고서나 홈페이지에 이러한 모든 정보를 공개했다. 옷을 사는 시점에서는 옷이 아동 착취로 만들어졌는지 지속가능한 원료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미국의 글로벌 패킹 기업 에이버리 데니슨(Avery Dennison)과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판매 회사 에브리씽(EVERYTHING)은 협업으로 올해 초 '자닐라 스마트 제품 플랫폼(Janela Smart Products Platform)을 만들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소비자가 매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라벨을 찍으면 이 제품 생산지, 원료, 공급망, 재활용 여부, 상품평, 스타일링 팁 등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소비자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상품평, 옷의 정 사이즈, 관련 상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사진출처 : Avery Dennison 홈페이지

소비자들은 구매하기 전 단순히 택(Tag)이나 라벨에 적힌 고유 ID만 검색하면 된다. 육안으로는 일반 라벨과 차이가 없지만, 이 온라인 플랫폼은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포인트도 받을 수 있는 라벨이다. 현재 시범운영 중이지만 앞으로 3년 내로 의류 브랜드 100억 이상 제품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플랫폼은 제조에서부터 폐기까지 의류 생애주기에 대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윤리적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이 플랫폼의 등장을 반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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