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redit: travelerschampionship.com

오는 20일부터 미국 애틀랜타에서 보스턴 칼리지 ‘2016 기업시민 국제컨퍼런스’가 개최된다. 23일까지 진행되는 기업시민 국제컨퍼런스는 ‘글로벌 시민과 지역사회(Global Citizens Local Communities)’라는 주제로, UPS, 코카콜라, 리복 등 주요 미국 기업의 임원들이 자사의 효과적인 지역사회 프로그램이 어떻게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미국 보험회사 트레블러스는 이번 컨퍼런스의 대표세션에서 스포츠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인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을 발표할 예정이다.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은 미국 프로골프리그(PGA) 투어의 최대 스포츠 기부 행사 중 하나다. 코네이컷 주의 크롬웰 시에서 나흘 동안 경기가 진행된다. 매년 수천 명의 골프 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경기를 전 세계적으로 TV에 방영하여 지역사회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150년 이상 크롬웰 시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해온 트레블러스는 챔피언십을 통해 지역사회 경제 성장에 기여할 뿐 아니라 비영리단체에 대한 인식을 증대시켜 토너먼트의 순이익 100%를 수백 개의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이 행사는 1952년에 'Insurance City Open'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으며, 트레블러스는 2007년 토너먼트의 대표 스폰서가 되었다. 현재까지 3,200만 달러 이상을 모아 140개 단체에 전달했다. 2014년부터는 2년 연속으로 150만 달러 이상 모았다. 트레블러스가 선수권 스폰서가 된 지난 8년 동안 가장 많이 모금된 금액이다.

토너먼트 주간의 기부금 행사 외에도 챔피언십은 Birdies for Charity 등 다른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비영리단체를 기부 금액을 늘려 더욱 지원하기 위해서다. Birdies for Charity 프로그램은 기부자들이 버디(1홀에서 기준 타수보다 1타 적은 타수로 홀인) 당 기부할 금액을 정해 서명하고, 챔피언십 동안 기록된 전체 버디 수를 합산한 금액을 기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챔피언십에서 전체 1,500 버디가 나왔을 때,  버디 당 2센트를 기부하겠다고 서명한 사람은 총 30달러를 기부하고, 1달러를 기부하겠다고 한 사람은 총 1,500달러를 기부하는 것이다. 기부금은 비영리단체에 전액 전달된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컨설팅 및 공인회계법인인 콘레즈닉이 전체 버디 수를 계산하고, 기부자들이 약속한 버디별 기부금을 계산하여 총 금액을 기부자들에게 알려준다. 2015년 콘레즈닉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인 전체 금액의 15%인 5만 달러 이상을 추가로 기부했다.트레블러스 챔피언십은 비영리단체들이 펀드레이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롭고 혁신적인 플랫폼이며, 지역 사회 내 다양한 공익 활동들을 지원한다.The Hole in the Wall Gang Camp가 대표적인 수혜 단체다. 이 단체는 병원에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희망과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각종 놀이,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트레블러스는 챔피언십을 통해 지역사회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챔피언십은 8월 1일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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