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일부터 일주일간 한벽원미술관에서 전시
한문과 한글 등 총 58점의 서예 작품 감상 기회

서예가 유재 임종현이 4월3일부터 일주일간 한벽원미술관에서 7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사진=임종현
서예가 유재 임종현이 4월3일부터 일주일간 한벽원미술관에서 7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사진=임종현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주옥 같은 명문을 서예 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예가 유재 임종현이 오는 4월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한벽원미술관에서 ‘다산저영(茶山咀英)’을 주제로 일곱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문인이자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1762~1836)의 여유당전서 중에서도 제1집에 해당하는 부분을 서예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전서⸱예서⸱해서⸱행서⸱초서 등 한문서예의 각체와 한글의 판본류와 민체류의 작품 뿐 아니라 문집에 나오는 지역을 서예가가 직접 찾아 느낀 바를 형상화한 작품 등 총 58점이 마련됐다.

유재 임종현은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다산문집을 숙독했는데 다산 선생의 인간적인 고뇌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다산 선생의 순탄치 못한 인생의 여정을 붓 끝에 담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은 전시 축사에서 “경학자로서의 다산, 실증적이고 구체적인 논증을 하는 실학자와 목민관으로서의 다산 등 다양한 모습을 서예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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