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24 부산비엔날레'를 오는 8월 17일 개막하여 10월 20일까지 65일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2022년 비엔날레 현장./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2024 부산비엔날레'를 오는 8월 17일 개막하여 10월 20일까지 65일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2022년 비엔날레 현장./ 사진=부산시

[부산경남=데일리임팩트 이근춘 기자] '2024 부산비엔날레'가 8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65일 동안 열린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비엔날레의 전시주제는 '어둠에서 보기(Seeing in the Dark'이며, 문화 예술 도시로서의 면모를 더하고 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개막을 8월로 정했다. 

베라 메이(Vera Mey)와 필립 피로트(Philippe Pirotte) 공동 전시 감독이 이끌 예정인 이번 전시는 전용관인 '부산현대미술관'과 '부산근현대역사관'을 포함한 원도심 일원의 전시장을 활용해 열린다.  

또 지역과 해외의 문화예술단체, 전시기획자, 참여작가 등과의 협업을 통한 로컬리티의 교류를 확장하는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으며, 전시주제와 기획 의도를 바탕으로 '해적 패널', '해적 카니발', '사운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협업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비엔날레'는 2022년 안정된 전시 운영과 탄탄한 기획력으로 '웰-메이드 전시'로 평가받았다. 국내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시행한 비엔날레 정부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고, 영국의 미술 전문지 '프리즈(Frieze)'에 세계 10대 전시로 소개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의 바탕에는 문화적 환경을 빼놓을 수 없으며, 부산비엔날레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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