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에 LNG 탱크 등 시설구축
오는 2027년 말 상업 운전 목표로 추진

여수 묘도 에코에너지 허브 조성계획(안) 조감도./ 사진 = 한양 제공
여수 묘도 에코에너지 허브 조성계획(안) 조감도./ 사진 = 한양 제공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한양은 GS에너지와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猫島)에 위치한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조성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주주 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LNG 생산·저장·유통 등 시설 조성 및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LNG 허브 터미널을 구축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청정 에너지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승인받아 LNG 저장탱크·기화송출설비·최대 10만톤 규모의 부두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 이후 LNG 저장탱크 1,2호기의 건설을 위한 본공사 착공을 진행해 오는 2027년 말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양은 약 312만㎡ 규모의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 조성과 LNG 저장탱크, 접안부두 등 상부 시설 건설을 주도한다. 또 GS에너지와 함께 LNG 터미널의 운영에 필요한 수요처 발굴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양은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구축도 가속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정부와 함께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균형발전 정책과제이며, 묘도 일대에 LNG 터미널을 포함한 LNG, 수소 연료전지 발전단지 등 탄소중립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획이다.

한양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양사가 협력한다면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는 물론 상부 시설 구축 등 실질적인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향후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와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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