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바디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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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바디프랜드 창업자 강웅철 전 의장이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이번 복귀 배경으론 강 전 의장이 올해 바디프랜드 실적 턴어라운드에 기여한 점이 꼽힌다.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창업자)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등 주총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바디프랜드 주총에서는 감사 보고와 영업 보고를 비롯해 제17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와 감사 보수 지급한도 승인, 배당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창업자인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에 대한 사내 등기이사 선임 배경에는 바디프랜드가 올 들어 매출과 영업익이 급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낸 데 대한 강 전 의장의 기여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의장은 향후 창업자로서의 책임감과 고객이 원하는 제품 개발과 연구 개발(R&D), 영업·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뛰어난 감각을 바탕으로 향후 주요 경영활동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강 전 의장은 바디프랜드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헬스케어 업계 첫 렌탈시스템을 구축, 최근까지 바디프랜드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각 분야 전문의들을 영입해 메디컬 R&D 센터를 업계 처음으로 조직하며 안마의자 원천 기술력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디컬 R&D 센터를 구축으로 안마의자를 메디컬체어로 전환시켰고 일본의 마사지 기술을 뛰어넘는 여러 마사지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특허가 그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최근엔 헬스케어로봇 특허 기술 개발을 이끌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기술 수출에 디딤돌을 놓기도 했다. 헬스케어로봇은 지난해 국내에서도 안마의자 시장의 20%를 전환시키며 시장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잡았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사실상 대한민국 안마의자 시장을 창출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강 전 의장의 사내이사 선임으로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연구 개발과 수출을 포함한 영업 실적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5일 열린 바디프랜드 주총엔 위임 주주를 포함해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95.8%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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