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안마 의자 침대 하이브리드형 '에덴' 론칭 자리에서 송승호 바디프랜드 영업총괄부문장 전무와 김진환 메디컬연구소장 실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2일 안마 의자 침대 하이브리드형 '에덴' 론칭 자리에서 송승호 바디프랜드 영업총괄부문장 전무와 김진환 메디컬연구소장 실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바디프랜드가 차세대 헬스케어로봇 '에덴'을 내놨다. 에덴은 안마 의자에 안마 침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혁신 제품이다. 

이번 에덴의 출시는 글로벌 안마 의자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가운데 예외일 수 없었던 바디프랜드가 실적 돌파구로 거듭해온 신제품 개발과 출시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22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며 지난해뿐 아니라 올해도 신제품 출시에 힘을 싣고 있다. 다소간의 국내외 안마 의자 시장 침체에 맞서 새 시장 창출,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이다.

지난해 글로벌 안마 시장은 30% 가량 축소됐다. 바디프랜드도 실적 20% 가량이 줄었다. 지난해 4번의 신제품 출시에 이어 올해도 헬스케어로봇 영역과 가정용 의료 기기, 라이프 스타일 영역 3가지 영역에서 제품 출시를 이어간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영업총괄부문장 전무는 "바디프랜드가 계속해서 혁신하는 이유는 새로운 카테고리와 새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에덴은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의 확장을 통해 안마 의자도 아니고 안마 침대도 아닌 이 두 가지의 가치가 합쳐진 안마 의자 침대(마사지 체어 베드)라는 신규 카테고리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했다. 

또 "기존 침상형 온열기에서 제공할 수 있는 마사지 범위, 효용과 안마 의자에서 제공할 수 있는 마사지 범위, 효용이 합해지면서 고객 가치는 폭증한다"며 "1+1이 2가 아니라 3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바디프랜드가 내놓은 하이브리드형 에덴은 올해 CES에 출품해 큰 호응을 얻은 제품이다. 눕거나 앉거나 다양한 각도로 자유자재로 마사지가 가능한 '플렉서블 에스엘(SL) 프레임' 기술을 적용했다. 바디프랜드는 매년 CES에 참가, 올해가 8회째다. 해마다 약 20억원을 투자해 신제품을 출품하고 있다. 

누워서도 앉아서도 마사지가 가능하고 엉덩이부터 목, 어깨까지 여러 각도에서 가능한 것이다. 허벅지 부위까지 내려오는 일체형 프레임이 유연하게 움직이면서 침상 형태와 의자 형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바디프랜드 특허 기술이다. 

이는 바디프랜드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의 일례다. 에덴엔 이 '플렉서블 에스엘 프레임'과 팔과 상체의 독립 구동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팔을 마사지해주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 2가지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있다. 

이들 기술을 기반으로 마사지 프로그램은 롤백 스트레칭 모드, 전신 코어 스트레칭 모드 등 8가지 '에덴 케어' 모드를 이용해 안마 침대와 안마 의자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수험생 특화 프로그램 4종도 내장돼 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부회장이 안마 의자 침대 하이브리드형 신제품 '에덴'과 함께 서 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부회장이 안마 의자 침대 하이브리드형 신제품 '에덴'과 함께 서 있다. 

이날 에덴 론칭 자리에서 지성규 부회장은 "에덴은 올해 CES 2024에 출품해 글로벌로도 기술과 디자인 영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제품"이라며 "마사지 베드와 마사지 체어의 경계를 허문 더욱 진일보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구현해냈다"고 했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CES 경우 안마 의자를 완벽히 헬스케어로봇으로 바꾸겠다는 의지와 기술을 천명한 장이 됐다고 보고 있다. 

지성규 부회장은 "에덴을 시작으로 더 완벽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갖춘 헬스케어로봇을 선보이며 헬스케어로봇 기업으로 성장해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지 부회장은 "팬텀 로봇으로 헬스케어로봇 시작을 알렸던 게 벌써 2년 전으로 이후에도 파라오, 팔콘 시리즈 등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로봇을 향한 연구개발을 아끼지 않고 정진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바디프랜드의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는 코어 근육 운동을 돕는 두 다리부 독립 구동 기술에서 나아가 이제 팔과 상체 부위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 누웠다 앉았다 자유자재 마사지를 가능하게 하는 '플렉서블 에스엘 프레임' 기술까지 진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성규 부회장은 "마사지 베드와 마사지 체어 가운데 양자택일 기로에 있다면 고민을 해결해줄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헬스케어 시장을 뒤흔드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봤다.

현재 안마 의자 시장은 55%대로 상당히 많이 축소된 상태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안마 의자 침대(마시제 체어 베드) 제품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는 것이다. 

손승호 전무는 이번 마사지 체어 베드 '에덴'이 기존 시장 점유율 45%대 침상형 온열기를 올해는 약 5~10%를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완전히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봤다. 

통상 월 제품 판매량 약 500대는 적은 수준이고 1000대쯤 되면 성공했다고 본다. 에덴 경우 연간 1만5000대 판매가 목표다. 가격대는 타사 침상형 온열기 제품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낮게 책정돼 있다. 

바디프랜드는 에덴의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헬스케어 특허 기술까지 4300개 지식 재산을 출원, 등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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