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인수인계 계약 동의안 가결
시내버스 운영 필수사항 확보로 사업 본격 추진 궤도에 올라

[전남목포=데일리임팩트 김태식 기자] 목포시는 목포시의회가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결정한 ‘시내버스 운송사업 인수인계 계약 동의안’ 가결을 환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목포
사진=목포

목포시는 이번 시내버스 운송사업 인수인계 계약안(이하 인수인계 계약안)이 25일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시내버스 운영을 위한 필수사항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로써 지난 2월 효율성 향상을 위한 노선개편 실행 이후, 지연된 노선 공영화‧운영체계 전환‧인프라 구축을 주요 골자로 하는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수인계 계약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채무 금액이 확정된 노선권 양도양수 금액 210억원과 중고버스 및 CNG충전소의 양도양수, 차고지와 정비소등 운영 인프라의 임대, 근로자 고용승계, 시내버스 비상 운영 6월말 연장에 대한 협력 추진 등 주요 필수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노선권 매입 비용 210억원은 대표이사나 주주들에게 배분되거나 개인 가수금 변제에 사용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태원․유진 대표이사에게 지급되는 것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이 자금은 태원·유진 운수의 기업청산에 따른 근로자 퇴직급여 143억원 등에 최우선 사용된다고 거듭 밝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데일리임팩트에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 구축은 민영버스회사가 공영․준공영 버스 회사로 혁신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더 이상 멈추지 않는 파업없는 시내버스, 시 예산이 절감되는 경제적인 시내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면서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시민, 시의회, 언론 등과 소통하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2월 말 시행된 시내버스 노선 개편 후속 절차로 5월 지방채 발행, 6월 노선권 인계인수, 7월~8월 새로운 운영체계 도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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