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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가 3연임에 성공했다.

교보증권은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해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2020년부터 교보증권 대표이사직을 수행해 왔다. 2022년에 연임했고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으로 3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까지로 이석기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경영한다.

교보증권은 올해 안정보다 변화에 무게를 싣고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장 부문인 벤처캐피탈(VC), 탄소배출권, 디지털자산 사업 등에 투자해 미래수익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또 중장기 목표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에도 속도를 낸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박 대표는 취임 첫해와 다음해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중형증권사 실적 1위를 기록하는 등 거래대금 감소와 부동산 부진에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위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소액주주에는 보통주 1주당 250원, 대주주는 무배당 안건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