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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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치킨업계 BBQ·bhc가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7일 업계 등에 따르면 BBQ치킨은 최근 베트남 수도 하노이 호안끼엠 박당에 BBQ 박당점을 열고 이 지역 점포 확장에 힘을 싣는다. BBQ는 베트남을 핵심 거점으로 삼고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BBQ는 지난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대표 관광지 다낭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추가로 열며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내왔다. 

무엇보다 2조원에 달하는 베트남 배달 시장에 주목, 지난달(2월) 하노이에 동남아 첫 배달·포장 전문 매장 'BBQ 가드니아점'을 열었다. 앞서 지난해(2023년) 12월엔 'BBQ 부팜함점' 운영에 들어갔다. 

bhc치킨도 이달 5일 대만 식음료 기업 '후통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체결하고 시장 진출을 가시화했다. 

이로써 bhc치킨 진출국은 홍콩과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에 이어 대만까지 6개국이 됐다. bhc치킨도 대만 진출을 계기로 다른 동남아 국가로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bhc치킨과 후통그룹은 올 상반기 중 대만 수도 타이베이 중심가에 bhc치킨 1호점을 열고 향후 타이중(중부), 가오슝(남부) 등 대만 전역으로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BBQ·bhc치킨, 핫한 외식 메뉴...'한식·현지식'도 운영

BBQ 경우 동남아 매장에서는 기존 오리지널 치킨 메뉴뿐 아니라 한식으로 K 푸드도 취급하고 현지 특화 메뉴로 현지화에도 신경 썼다. 

BBQ 박당점은 약 43평(143㎡), 62석 규모의 올리브 카페 타입의 매장이다. 이 매장에서는 황금 올리브 치킨과 양념 치킨 등 치킨 메뉴와 함께 김치 볶음밥과 순두부 찌개 등 한식도 판매한다. 동남아 특화 메뉴론 'UFO 치킨'을 운영한다. 이는 시크릿 양념·텐더·허니 갈릭·치즐링 중 2가지 메뉴를 선택해 먹을 수 있는 치킨 플래터다. 

bhc치킨도 메뉴 운영 상황은 엇비슷하다. 대만 경우엔 아직 메뉴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른 동남아 진출국에서 치킨 이외 한식, 현지화한 메뉴도 함께 선보이고 있어 이런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화 메뉴론 태국 1호점 bhc 센트럴월드점에서는 뿌링클 치킨 스킨과 뿌링클 치킨 조인트 등을 취급하고 있다. 한식으론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떡볶이 등 메뉴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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