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화장품 새벽 배송'이라는 또 다른 화장품 배송 영역을 개척하며 재작년(2022년) 11월 출범한 컬리의 화장품 전문(뷰티 버티컬) 플랫폼 '뷰티컬리'가 지난해 말 기준 거래액 3000억원을 넘어섰다. 

마켓컬리만큼이나 뷰티컬리도 빠르게 '팬덤'을 형성해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인기 요인은 뭘까.

7일 뷰티컬리 사용자 등에 따르면 시슬리·랑콤·에스티 로더·맥, 설화수·더후 등 국내외 백화점·면세점급 럭셔리 뷰티 라인업의 상품력과 이커머스 강점인 할인율 혜택을 겸비한 플랫폼 등이 뷰티컬리 강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뷰티컬리의 인기 요인은 5가지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 뷰티컬리에서도 컬리의 빠른 새벽 배송 강점을 누릴 수 있다. 전날 밤 11시 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전에 도착한다. 이 빠른 배송은 여행 짐 챙길 때 등 급하게 필요하거나 선물할 때 유용하다. 

빠른 배송과 함께 다른 뷰티 플랫폼과는 달리 합배송 된다는 점에서도 차별화된다. 뷰티컬리는 화장품(뷰티)·생활용품(데일리 뷰티)·건강기능식품(이너 뷰티) 등 브랜드 상품을 다양하게 취급한다. 대부분의 뷰티 플랫폼 경우 여러 브랜드를 한번에 주문하더라도 브랜드마다 따로 보내줘 받는 날짜와 시간 등이 제각각이다.  

또 백화점·면세점급 국내외 브랜드 라인업의 뷰티 상품력을 꼽을 수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시슬리나 랑콤, 에스티로더, 설화수, 더후 등 럭셔리 화장품부터 생활용품, 건기식까지 1000여개 상품을 살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더해 이커머스의 강점인 높은 할인율과 본품급 증정품 등 각종 프로모션 혜택을 꼽을 수 있다. 

이들 △빠른 새벽배송·합배송 △백화점·면세점급 브랜드 라인업의 뷰티 상품력 △할인율·증정품 등 프로모션 3가지 요소는 상호 연결돼 구매 경험을 높이면서 호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럭셔리 화장품을 선물용으로 급히 사야 할 때 백화점에 가지 않아도 뷰티컬리에서 사면 할인(각종 쿠폰·이벤트 혜택)돼 증정품까지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 

이들 3가지와 함께 △솔직한 리뷰 △직매입 정품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리뷰 경우 뷰티컬리는 '컬리스 코멘트', '컬리스 리뷰' 등 임직원의 솔직한 실사용기를 상세 페이지에 콘텐츠로 기재하고 있다. 자세한 상품 설명이 필요할 때 참고할 수 있다. 

뷰티컬리 임직원만큼이나 소비자들도 발색 샷과 피부 타입별 추천·비추천 후기 등 '찐 후기'로 사용감과 제품에 대한 정보를 서로 주고 받는다. 

컬리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컬리는 상품과 브랜드에 대한 꼼꼼한 설명과 상세 큐레이팅이 강점인 플랫폼으로서 이런 콘텐츠 강점은 뷰티컬리에도 그대로 적용돼 있다. 

무엇보다 직매입 운영을 통한 정품 인증은 앞서 짚은 백화점·면세점급 라인업을 구비한 상품력에서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 재구매율과 리텐셜율을 높이며 플랫폼을 찾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다.

컬리는 에스티 로더·시슬리 등 해외 화장품 가품 판매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컬리가 직접 화장품 기업이나 화장품 브랜드 한국 법인에서 직매입한 정품만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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