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철저한 검증...'적합' 채택

[경기 의정부=데일리임팩트 김동영 기자] 김용석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가 의정부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적합' 의견을 받았다.

의정부시의회는 26일 이계옥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지난해 9월 '의정부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제정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청문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사청문회는 사전에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도덕성과 직무수행 능력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도덕성 분야에서는 과거 업무 경력과 조직 청렴성을 위한 제도적 예방 방안에 대해 질의했고, 직무수행능력 분야에서는 공공기관장의 리더십과 비전 등 경영 능력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 또한 도시공사로의 전환 과정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답변을 진행했다.

이계옥 위원장은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개발사업을 주도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후보자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역량과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동료 위원들과 철저하게 검증에 임했다"며 "후보자가 취임하게 된다면 새롭게 출범될 도시공사를 잘 이끌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해 적합 의견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김 후보자는 의정부고,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크랜필드대에서 교통학 석사를 취득한 엘리트 관료로, 1992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 자동차관리관, 자동차 안전 및 서비스기획단 단장, 교통정책조정과장, 주아제르바이잔공화국대사관 참사관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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