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진제공 = 한국투자신탁운용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최초 금현물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KRX금현물 ETF’가 최근 1년간 원자재 ETF 중에서 개인 순매수금액 1위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최근 1년 ACE KRX금현물 ETF의 개인 순매수금액은 33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11월 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ACE KRX금현물 ETF를 44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개인투자자의 누적 순매수금액은 122억원이다.

개인순매수에 힘입어 순자산액도 꾸준히 증가했다. 해당 ETF의 순자산총액은 전일 기준 1206억원이다. 2022년 말 기준 400억원대였던 이 상품의 순자산총액은 2023년 12월1000억원을 돌파해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원자재 ETF 관련 상품들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과 비교해도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원자재 ETF의 최근 1년, 6개월 평균 수익률은 각각 -5.12%, -3.92%이다. 이에 반해 ACE KRX금현물 ETF는 최근 1년 12.96%, 6개월 7.04%로 동종 상품군의 평균 수익률을 상회했다.

ACE KRX금현물 ETF는 2021년 12월 국내 최초로 금현물에 투자하는 ETF로 상장됐으며 현재까지 유일한 금현물형 ETF 상품이다. 기초지수로는 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현물(1kg) 가격수익률에서 보관비용을 차감한 순수익률을 반영해 산출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금현물 ETF는 금 선물형 ETF에 비해 롤오버 비용(선물 상품의 월물 교체 과정에서 드는 비용)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현물형 ETF 상품 특성상 퇴직연금에서도 최대 70% 한도로 투자할 수 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금 관련 ETF 중 퇴직연금에서 투자 가능한 상품은 ACE KRX금현물 ETF가 유일하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며 통상 달러 가치의 대체자산으로 불리는 금이 투자처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며 "ACE KRX금현물 ETF는 롤오버 비용이 없는 현물형 ETF의 장점과 함께 퇴직연금 계좌에서 장기 투자시 세제 혜택까지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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