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마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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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축구 경기가 남은 20일과 25일, 16강전이 있는 31일까지 '축구 특수'를 겨냥한 편의점·치킨 프랜차이즈업계 치맥 등 각종 행사가 한창이다. 

16일 업계 등에 따르면 당장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첫 경기인 바레인전이 있었던 지난 15일 치킨업계는 축구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BBQ는 15일 당일 매출이 직전 주에 비해 67.2%, 직전 월에 비해선 61.4% 늘었다. bhc치킨은 직전 주에 비해 40% 늘고 직전 월에 비해선 30% 증가했다. 

특히 bhc치킨 경우 지난해에 비해서도 매출이 40% 늘었다. bhc치킨 가맹점 매출 견인차는 '뿌링클'과 '맛초킹', '골드킹' 등 대표 메뉴였다. 대표 사이드 메뉴 '치즈볼'도 고매출을 올렸다. 

편의점업계 이마트24 경우 15일 맥주 매출은 51% 늘고 하이볼 39%, 위스키 매출도 22% 증가했다. 하이볼 제조에 쓰이는 탄산 음료와 얼음 매출도 각각 57%, 21% 확대됐다. 

무엇보다 한국이 승리한 직후인 15일 오후 10~12시엔 직전 주에 비해 주류 매출 증가율이 9% 가량이었는데 지난해 항저우 아시아 스포츠대회 축구 금메달 획득 후 매출이 66% 늘어난 것에 비하면 비교적 낮다. 

주말 토요일이었던 항저우 때완 달리 이번엔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평일 경기였던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마트24는 "퇴근 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맥주와 하이볼 구매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다"며 "오후 5~9시 맥주, 하이볼 매출은 직전 주에 비해 60~110%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맥주·하이볼 매출은 오후 8~9시에 가장 높은 매출로 정점을 찍었다. 주류 이외 프로틴 음료와 숙취 해소 상품, 스낵과 냉장·마른 안주류, 냉장·냉동 간편식 매출도 직전 주에 비해 20~30% 늘었다. 

편의점·치킨업계 응원 기획전, 맥주·치킨·간편식·안주류 '경쟁적 할인'

편의점·치킨업계는 이번 축구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각종 이벤트, 행사 등으로 응원 분위기를 띄워왔다. 

치킨업계 BBQ는 한국 경기가 있는 15일과 20일, 25일엔 BBM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황금알 치즈볼(5개) 무료 증정 쿠폰을 발행한다. 이 쿠폰은 치킨 메뉴를 포함해 2만원 이상 주문하면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업계도 1만원대 치맥 등 응원 기획전에 올인하고 있다. 편의점 500㎖ 캔맥주 4개 번들은 9000원대다. 이 번들 상품이 가장 싼 곳은 세븐일레븐이다. 카스 500㎖ 캔맥주 4개 번들이 8000원이다. 6개 번들도 세븐일레븐이 1만2000원으로 가장 싸다. 

편의점은 가성비 치킨 상품도 내놨다. CU 순살 치킨 한마리는 약 7000원(6900원), 후라이드 치킨 박스는 8500원이다. 세븐일레븐은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가 9000원이다. GS25는 자사 우리동네 GS 앱으로 배달하거나 픽업 주문하면 한 마리 순살 치킨이 7900원이다. 이외 버팔로윙 스틱(5900원)과 치킨 텐더(6900원) 등도 있다. 안주로 딸기를 먹고 싶다면 이마트24로 가면 된다. 딸기 상품 60종을 준비했다.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편의점 4사, 캔맥주 번들·안주 행사가는? 

GS25는 맥주 9종을 초특가에 내놓고 안주 관련 상품 16종을 1+1으로 판매한다. 

GS25는 대한민국 축구 경기가 있는 당일과 전날엔 카스큐팩 2리터를 10% 할인한 8200원에 판매한다. 수입 맥주 번들 8종은 9000~1만3500원이다. 일례로 스텔라 500㎖·칼스버그캔 500㎖·써머스비캔 500㎖ 경우 4캔을 사면 9000원이다.

GS25는 한국 경기 당일엔 주류뿐 아니라 냉장·냉동 간편식 8종과 안주류 7종을 1+1 판매한다. 행사 냉장·냉동 간편식 일례론 삼호어묵오뎅한그릇(360g) 3900원, 안주야직화불막창(160g) 9500원, 숯불향닭강정(200g) 5600원 등이 있다. 안주류론 질러크레이지핫육포(30g) 4600원, 꽃오징어(32g) 6300원, 바베큐조미오징어(50g) 5900원 등도 있다. 

CU도 통상 스포츠 대회 기간 수요가 급증하는 주류와 안주류, 스낵 등 상품 40여종을 행사가에 판매한다. 

하이네켄·버드와이저·기네스·스텔라·호가든 등 많이 찾는 7종 캔맥주 500㎖ 6캔이 1만5000원이다. 특히 캔맥주는 행사 적용시 1캔당 2500원 수준으로 정상가에 비해 2000원이나 싸다. 소용량 와인(G7·벨비 파비용·프론테라 등 11종) 2병도 1만5000원이다. 이 와인 행사는 1월 한달 내내 연다.  

맥주 번들 특가 행사론 카스 473㎖ 6개 1만3200원, 켈리 365㎖ 6개 1만원에 판매한다. 칼스버그·예거 500㎖ 4개 번들이 9000원이다. 켈리 병맥주 500㎖ 3개를 사면 6000원이다. 이외 소용량 캔맥주 행사도 있다. 클라우드 캔 355㎖ 8개를 9900원에 판매한다. 

반마리 훈제 치킨과 꼬마 꾸이맨 점보 등 안주류 10여종도 특가에 판매한다. +1 증정 행사도 연다. 안주로 적당한 스낵류 구입시 콤보 상품을 증정한다. 탄산 음료에도 1+1 행사를 적용한다. 

순살 치킨 한마리는 6900원이다. CU는 "경기 당일엔 수요가 높은 즉석 조리 치킨 상품을 할인한다"며 "자이언트 순살 치킨은 2000원 할인해 550g 치킨 한 마리가 6900원, 후라이드 치킨 박스 역시 8500원"이라고 했다. 

세븐일레븐도 통상 축구 대회 때마다 수요가 높은 치킨과 맥주,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위주로 할인 행사를 연다.

맥주는 이달 말까지 스텔라아르투아·하이네켄·아사히 등 인기 수입 맥주 번들(4개들이·6개들이)을 최대 30% 할인한다. 한국 경기 일자에 맞춰선 카스·클라우드생드래프트 등 국산 맥주 500㎖ 4종 번들(4개들이·6개들이)을 25% 이상 할인한다. 카스 500㎖ 4개 번들은 8000원, 이외 3종 6개 번들은 1만2000원이다. 

음료도 탐스 제로 1.5리터 2종(12일~)·얼티브 프로 250㎖ 2종(19일~)은 1+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아이스크림도 허쉬바 3종과 하와이안마카다미아초코바 경우 2+1 행사를 적용한다. 경기를 보며 단체로 먹기에 좋은 대용량 구구크러스터 660㎖는 20% 할인한 5600원이다. 

세븐일레븐 경우 남은 한국 경기일인 20일과 25일엔 별도의 시간 제한 없이 치킨 '후라이드 한 마리' 상품은 30% 할인한 9000원이다. 최고가 3만원대 배달 치킨에 비해 70% 이상 저렴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이마트24도 남은 20일과 25일, 16강전이 있는 31일엔 500㎖ 캔맥주를 4캔 9800원에 판매한다. 한 캔당 2450원꼴이다. 이달 15~31일 (바프) 알래스카피쉬스낵 구운 양파·딥 치즈·와사비 마요·친친 소시지 오리지널 콘치즈 2종·마늘 불막창·순대곱창 볶음 등 24종엔 1+1 증정 행사를 시행한다. 

이외 이마트24 경우 이달 말까지 금실 딸기와 설향 딸기 등 60종 딸기 상품에 대해 1+1, 2+1 덤 증정과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1월 한달 동안 2000여 상품에 대해 1+1, 2+1 행사를 적용한다. 

편의점 GS25, 자사 앱 배달·픽업 주문하면 '추가 할인'

GS25 경우 '우리동네 GS' 앱으로 배달하거나 픽업 주문하면 쏜살 치킨과 맥주 4캔을 1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행사 맥주 4캔과 쏜살 치킨을 함께 픽업 서비스로 사면 1만58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우 한마리 순살 치킨인 '쏜살 치킨' 기본·매운맛 2종 각각 7900원, '버팔로윙 스틱' 5900원, '치킨 텐더' 6900원, '더큰반마리 치킨' 6900원, '킹스틱' 7900원 등 치킨 조리 상품을 최대 34% 할인 판매한다. 맥주도 픽업 주문하면 호가든과 버드와이저 4캔 7900원 행사가가 적용된다. 

GS 페이로 5000원 이상 구입하면 유럽 축구 투어, 축구 유니폼을 주는 이색 경품 이벤트도 있다. GS 페이로 5000원 이상 사면 스탬프 1개가 생기는데, 이 스탬프를 3개 모으면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경품은 유럽 축구 직관 여행 5박7일권(1명), 축구 유니폼(14명), 공인구 및 더플백(1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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