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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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LG생활건강이 큐텐을 통해 일본에 진출, 매출 294% 성장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LG생활건강은 일본 대표 온라인 쇼핑몰 '큐텐'에 화장품을 첫 출시한 지 약 6개월 만에 300%에 달하는 매출(294%) 신장률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온라인 채널을 발판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쌓으며 일본 뷰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LG생활건강은 일본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큐텐·아마존 등에 LG생활건강 브랜드 제품을 꾸준히 출시했다. 현재 일본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되는 LG생활건강 제품은 화장품 브랜드 9종과 홈케어 앤 데일리뷰티(HDB) 브랜드 9종이다.

LG생활건강은 특히 큐텐이 주최하는 할인 행사 '메가와리'에 참여하면서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큐텐은 일본 MZ세대가 많이 찾는 대표적인 온라인몰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11월) 22일부터 시작해 지난 3일 종료한 '11월 메가와리'에서 직전 행사인 '9월 메가와리'에 비해 매출 기준 신장률은 약 135%다. 처음 참여했던 '6월 메가와리'와 비교하면 신장률은 294%에 달한다. 

무엇보다 11월 행사에서는 디에이징 솔루션 브랜드 '오휘'에서 첫 선을 보인 '얼티밋 핏 롱웨어 앤 톤업 진 쿠션' 3종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오휘 진 쿠션은 실제 데님 패브릭을 패키지에 적용했다. 이번 행사에서도 이 쿠션은 일본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12일간 5000여개가 소진되며 '파운데이션' 부문 판매 3위, '쿠션' 부문 판매 5위에 올랐다.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는 대표 품목인 하이라이트가 인기를 끌면서 9월에 비해 132% 신장하며 '하이라이트' 부문 판매 1위에 올랐다. 

데일리뷰티 부문은 프리미엄 오랄 케어 브랜드 '유시몰'의 화이트닝 치약이 직전 행사에 비해 66%의 매출 신장률을 올리며 '리빙' 부문 판매 2위에 올랐다. 이외 더마 브랜드 '피지오겔', 건강기능식품 '리튠' 등도 일본 온라인 채널에서 호응이 컸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믿을 수 있는 브랜드에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이 일본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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