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랜드리테일.
/ 사진=이랜드리테일.

[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이랜드 패션 'NC베이직'이 5개 매장을 추가로 열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이랜드리테일은 패션 브랜드 'NC베이직'이 15일 서울과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 내 매장 5개를 동시에 추가로 열었다고 밝혔다.

NC베이직은 2001아울렛 중계점과 NC백화점 불광점·수원터미널점·중앙로역점·서면점에 매장을 새로 열며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9월 NC백화점 송파점과 야탑점, 평촌점 3곳에 'NC베이직 파일럿 매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파일럿 매장은 고물가 시대 소비자 의류 지출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시작됐다. 이랜드리테일은 패션 부문에서 43년 간 쌓아온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품 가격을 경쟁사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은 대량 생산하는 원단 공장을 발굴해 원단을 절반 이하 가격으로 매입, 원가를 절감한 덕분이다. 

이랜드리테일의 글로벌 원단 소싱 전문가가 국내를 비롯해 중국 상해, 광저우나 베트남, 방글라데시에서 원단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업을 찾아 해외 유명 브랜드에도 납품하는 원단을 발굴해냈다. 원단을 사들인 후 이랜드가 그 동안 관리해온 국내외 공장에서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NC베이직 파일럿 매장 개장 후 한 달이 채 안 돼 3만장이 판매됐다. 1차 발주한 물량은 완판됐다. 또 일반 매장에 비해 평당 매출이 10배 이상 높다.

이는 최근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패션업계가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원하는 소비층을 겨냥한 결과다. 

NC베이직은 '가성비 패션'을 앞세워 패션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킨 데 이어 11월 추가 매장을 잇따라 열며 '가성비 패션' 선두에 나서고 있다. 새로 여는 매장 수를 합하면 NC베이직 매장은 12개로 늘어난다. 

무엇보다 NC베이직 매장의 인기는 경쟁사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가격과 매일 입는 기본 스타일의 필수 상품 '10종' 등의 전략이 통한 결과로 파악된다.

NC베이직의 대표적인 상품은 셔츠·청바지·스웨터 등 옷장에 꼭 필요한 옷 '기본 10종'으로 구성됐다. 가을·겨울 시즌 주력 상품인 스웨터(1만9900원), 기모 청바지(2만5900원) 상품의 11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스웨터 1만5000장, 기모 청바지 1만장 가량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NC베이직은 지난 9월 파일럿 매장으로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도 매장을 열어 달라는 문의가 다수 접수되며 NC베이직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NC베이직은 지난 9월에 NC백화점 송파점·야탑점, 뉴코아 평촌점에 열고 10월에 NC백화점 강서점, 뉴코아 아울렛 부천점, 11월엔 뉴코아 아울렛 광명점·산본점에 추가로 열었다. 또 지난 15일 2001아울렛 중계점과 NC백화점 불광점·수원터미널점·중앙로역점·서면점에 동시에 열며 NC베이직 매장 수는 12개가 됐다.

추후엔 온라인 부문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NC베이직 아동복까지 취급하며 소비자 의류 지출 부담을 지속적으로 낮춰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