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롯데백화점이 겨울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12월3일까지 '정기 세일'을 열고 올해 출시한 겨울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이상 한파와 같이 올 겨울은 기온이 대폭 떨어지는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월동 준비도 빨라지고 있다. 아웃도어·침구 등 한파 관련 상품군 경우 이달(11월) 1~12일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0% 가량 신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고물가 등 여파로 가계 소비 심리가 지속적으로 둔화하는 점을 감안해 겨울 상품을 '실속가'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 상품 할인에 더해 주차별 사은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성·여성 패션, 아웃도어 등 전 상품군에서 600여 브랜드가 '겨울 정기 세일'에서 제품을 10~50% 할인한다. 올 겨울 최대 유행 아이템인 '숏패딩'과 함께 한 겨울 추위에 대비한 '롱패딩' 등 인기 겨울 아우터를 전 상품군에 걸쳐 최대 50% 할인한다. 

브랜드별 특가 상품도 지난해에 비해 확대했다. 여성과 남성 패션 상품군에서는 듀엘·베네통·지이크 등 브랜드 제품과 스포츠·아웃도어 상품군에서는 나이키·아디다스·피엘라벤 등에서 10~40% 할인한다. 의류 이외 닥스·아테스토니 등 겨울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에서 스카프·머플러·캐시미어·모자 등 방한 아이템을 10~20% 할인한다. 

해외 패션 상품군에서는 세일 기간 '시즌 오프'를 차례로 확대한다. 해외 패션 상품군은 로열티가 높은 고정 고객층 구입이 높아 봄·여름 시즌, 가을·겨울 시즌 각각 1회씩 연중 2회만 여는 '시즌 오프' 기간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모두 80여 해외 패션 브랜드가 올해 출시한 가을·겨울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막스마라·베르사체·휴고보스·오프 화이트 등은 11월 초부터 시즌 오프를 진행하고 있다. 11월 중순부터는 끌로에·에트로·겐조 등도 시즌 오프에 들어간다. 특히 17~19일 세일 시작 첫 3일 동안엔 프리미엄 패딩을 구입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10% 상품권도 준다. 

따뜻한 겨울 나기를 위한 '시즌 특화' 행사도 다양하다. 침구 '소프라움·알레르망' 등에서는 구스 침구를 특가에 판매한다. 구스 제품은 솜이나 오리털 등 다른 충전재에 비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 상대적으로 가격대는 높지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24일부터 12월10일까지 인기 구스 침구 '소프라움'과 '알레르망'에서 한파용 침구를 최대 60% 할인한다. 이외 12월1일부턴 연말까지 본점 6층에 영국 프리미엄 레그웨어 '삭샵'의 팝업도 열고 '크리스마스 기프트' 패키지를 판매한다.  

연말 모임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 특가' 행사도 있다. 17~26일 기간 와인·쿠키·한우 등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상품을 10~50% 할인한다. 대표적으로 1880년대 심은 진판델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캘리포니아의 로디 지역 와인인 '아이덴티파이드 로디 진판델'을 2만7000원(20% 할인)에 판매한다. 

이승희 영업전략부문장은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따라 아우터 등 상품 할인에 초점을 맞춰 이번 11월 세일을 기획했다"며 "겨울 인기 상품을 최대 혜택가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