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식 대표이사,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사업 다각화"

포항시는 기술쟁력 및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엄격한 심사로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기업지원기관의 맞춤형 지원을 돕고 있다. 특히 이강덕 포항시장의 창조경제에 대한 애착은 작고 힘있는 강소기업 발굴을 선도하고 있다. 데일리임팩트는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포항시 강소기업의 성장 실태를 집중 보도한다.<편집자 주>

[대구경북=데일리임팩트 김인규 기자] ㈜비앤드케이는 포항시 남구 연일읍에 위치한 ‘고회수율 고품위 선입철 제조 플랜트’를 국내외 최초로 개발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주)비앤드케이 공장 전경. /사진=(주)비앤드케이
(주)비앤드케이 공장 전경. / 사진=(주)비앤드케이

임직원 수는 20명(2023년 기준)에 불과하지만 변태식 대표의 뛰어난 경영마인드와 아낌없는 기술투자로 성장세는 가파르다. 2022년 128억원의 매출 이후 2023년 200억원, 2024년 250억원, 2025년 3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에 특별히 공을 들이면서 2024년 30억원, 2025년 50억원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제철소 부산물인 슬래그에서 고품질 철원을 회수해 선철대체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슬래그에서 고순도(Fe93%) 선입철 및 선지금 생산기술 보유 △저유황 선입철 생산기술 보유 △슬래그 부산물을 활용한 건설자재 생산기술 보유 등이 ㈜비앤드케이의 핵심역량이다.

주요제품은 ‘선입철’, ‘선지금’과 ‘혼화제’, ’고품위 선입철‘ 이다. ‘선입철’, ‘선지금’은 제철공정에서 발생한 슬래그를 건조∙분쇄∙분급∙선별 등의 공정을 통해 불순물을 제거해 고품위 입철(제강원료)로 생산된 제품이다, ‘혼화제’는 선입철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초미립 파우더로 가공하여 생산된 제품이다.

기업부설연구소 전경. / 사진=(주)비앤드케이
기업부설연구소 전경. / 사진=(주)비앤드케이

‘고품위 선입철’은 화학공정을 통해 선입철 성분중 철의 물성에 불필요한 황의 함량을 50%이상 떨어뜨린 고품위 고회수율 제품이다.

㈜비앤드케이는 슬래그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Loss(분철)를 최소화해 제강에서 사용 가능한 규격의 입철을 분리해내는 신기술를 보유해 타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

특히 제철산업 부산물인 철강슬래그는 철, 탄소 등 재활용이 가능한 유효한 자원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그대로 매립하면 자원 및 에너지 낭비를 초래하는데 착안한 ㈜비엔드케이는 고순도 철을 추출하는 신기술 개발은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제철 부산물 재활용 전문업체로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화학적 처리 신공법은 기존대비 선입철 회수율 96% 증가, 품질 50% 개선 등 슬래그 폐기물의 효율적인 자원화 선도 기업으로 우뚝서고 있다. 이는 탄소배출 감소와 수입 원료 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현재 기술 수출을 목표료 PCT 국제출원도 진행 중이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지정’ 이후 3년만에 ‘포항시 우수 유망강소기업’으로 지정된 작지만 내실이 강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이후 아낌없는 기술투자로 2018년 ‘기업부설연구소 인증’, 2019년 ‘CLEAN사업장 인증’, 2020년 ‘IBK기업은행 유망강소기업 인증’ 등 기술력을 인증받았으며, 2022년에는 ‘제16회 대한민국우수특허대상’을 수상했다.

변태식 대표는 데일리임팩트에 “(주)비앤드케이는 임직원들과 합심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자원 재활용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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