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정비사업 지정개발자 지정동의 70% 현수막 내걸어
준공업지역 법 개정에 따른 사업성 개선으로 주민들 관심↑

지정개발자 지정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동의율이 70% 넘었다는 현수막이 아파트 입구에 내걸렸다. / 사진 = 무궁화신탁.
지정개발자 지정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동의율이 70% 넘었다는 현수막이 아파트 입구에 내걸렸다. / 사진 = 무궁화신탁.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서울 고척동 한효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주민들의 동의 아래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구로동 고척동 한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위한 지정개발자(신탁업자) 지정동의서에 주민 70%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 사업은 2015년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모금으로 시작했고, 지난 1월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결정을 마무리했다.이에 최종 (예비)신탁사로 선정된 무궁화신탁은 사업설명회를 열어 신탁방식에 대한 주민의 이해도를 끌어올린 방침이다.

3월 신탁사들의 참여 의향 경쟁이 이루어졌고 무궁화신탁이 최종 (예비)신탁사로 선정됐다.  지정개발자 지정을 위해 6월부터 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현재 동의율 70%를 넘어섰다.

한효아파트는 목동~시흥대야를 연결하는 신구로선 인접 지역으로 최대 수혜지역으로 향후 높은 사업성으로 실수요자에게 주목받고 있다. 사업지 인근은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주변 지역들과 함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강남석 추진준비위원장은 “신탁방식으로 진행하게 되어 주민들이 믿고 지정개발자 지정 동의서 접수를 제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75% 동의율 달성을 통한 사업시행자 지정 후 최근 법 개정에 따른 용적률 상향으로 정비계획변경과 전체회의를 통한 사업 진행을 준비하겠다”라며 향후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용적률 상향에 따른 사업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무궁화신탁은 청천2구역, 내당아파트 3주구, 장대B구역 C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안산주공 6단지 재건축정비사업 등 현재 약 25개 사업지에서 업계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최대 규모인 인천 청천2구역(5050세대)이 준공을 앞두고 있고, 최근 7월 대전 장대C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지정개발자 지정을 위해 접수를 완료했다. 

최근 정부는 정비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신탁사가 정비사업을 시행할 때 사업시행자 지정요건 완화, 심의절차 간소화 단축 등의 개정법이 공포됐다. 또한,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경우 정비사업 기간을 기존 조합 방식보다 2~3년 이상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궁화신탁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한효아파트 재건축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통해 신탁방식과 재건축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설명회를 상시로 열고 있다”며 “신탁방식에 대해 알고자 하는  토지등소유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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