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경기 수원=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경기도는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팹리스 집적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경기도의 이 같은 방침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것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지난 27일 국토부와 용인시, 삼성전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용인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에서 부족한 부분이 팹리스'라고 전제하고 "경기도가 제3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팹리스 집적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3판교 이외에도 경기도 여러 곳에 이런 팹리스 및 전후방 산업 집적단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는 국내 팹리스 기업 144개 사 가운데 51%가 경기도에 있어 제3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팹리스 산업을 집중 유치하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 밖에도 원활한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용수나 전력 등 기반 시설 설치 시 최선을 다해 기초자치단체 간 현안 조정 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어 인력 양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데일리임팩트에 “인력 양성은 반도체 투자 관련해서 가장 중요하고 힘든 부분이다. 경기도가 여러 가지 대학과 또 공공기관, 산학과 같이하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인력 조달에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