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까지 다중이용시설 30개소 대상

[전북 전주=데일리임팩트 주남진 기자] 전주시보건소는 8월까지 다중이용시설 30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표본검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제3급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 탑수와 건물의 급수시설, 목욕탕 등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작은 물방울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들어가면서 감염되는 질환이다.

감염되면 2~1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두통, 마른기침, 소량의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폐렴이 동반되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5~10%의 치명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는다.

검사 대상시설은 대형건물, 쇼핑센터, 대형목욕탕, 노인복지시설, 종합·요양병원 등 30곳으로, 시는 냉각 탑수와 화장실 및 목욕탕 수도꼭지, 샤워 헤드 등에서 검체를 채취하게 된다.

검사 결과에 따라 부적합한 시설은 청소와 소독을 실시한 후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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