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전북=데일리임팩트 이수준 기자] 전라북도는 13일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2023년도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에 군산시, 익산시, 부안군이 신규 선정됨에 따라  7월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전주시와 김제시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도내 시범사업 지역은 총 5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의료급여 시범사업 지역으로 지정되면 동일 상병으로 1회당 31일 이상 입원자 중 퇴원이 가능한 의료급여 수급자는 의료급여관리사와의 상담을 통해 의료, 돌봄, 식사, 이동서비스 등을 최대 2년 간 통합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재가 의료급여 대상자에게 요양보호사 방문을 통해 일상생활 유지에 필요한 청소, 세탁 등 가사지원을 제공하고, 민간도시락 등 식사지원사업을 연계하거나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주2~3회 밑반찬과 식자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병·의원 외래 이용 시 이동에 필요한 택시비도 지원 가능하며, 이외에도 대상자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 냉난방 기구 등이 필요한 경우 선택급여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장기입원 중인 의료급여수급권자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례관리 활동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합리적인 의료급여지원을 통해 의료재정안정에도 기여하는 등 적극적인 의료급여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