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장애인 문화예술 일자리 확대, 취업기회 제공 및 자립 도모

[전북=데일리임팩트 주남진 기자]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아름다운 하모니가 김제 용지중학교에 이어 전주 효자생활문화센터에서 울려퍼진다.

발달장애인 앙상블 연주당/사진=전주시
발달장애인 앙상블 연주당/사진=전주시

전주시는 장애인 문화예술 일자리 및 취업 기회 제공을 위해 장애인복지일자리 사업으로 수행기관 2곳을 선정해 ‘장애인 앙상블 연주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장애인 앙상블 연주단 공연은 수행기관으로 사회적협동조합 느루걸음(대표 고영미)과 사단법인 예술기획 My Stage(대표 전대원)가 선정돼 발달장애인의 직무능력 향상과 다양한 연주 활동하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느루걸음 소속 ‘장애인 앙상블 연주단’은 지난 22일 김제 용지중학교를 찾아 발달장애인들과 호흡을 맞춰 온 다양한 연주를 선보였고, 연주회를 통해 행복한 공동체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로 학생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물했다.

 특히 올해는 작년 정기 연주회 시 후원받은 다양한 인형을 발달장애인 학생들에게 선물하는 관객 맞춤형 이벤트도 기획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 올해 신규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사단법인 예술기획 My Stage 소속 ‘장애인 앙상블연주단’도 오는 26일에 효자생활문화센터 내 주민모임터 ‘마실’에서 첫 공연을 진행한다.

고영미 사회적협동조합 느루걸음 대표는 “지난 정기 연주회 때 후원받은 인형을 학생들에게 기부할 수 있어 기쁘고, 장애인 앙상블 연주단의 공연을 보면서 아이들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거 같아 보람을 느낀다”면서 “올해도 환경을 살리는 기부활동을 통해 더 성장하고 시민속으로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앙상블연주단 일자리를 통해 장애인의 문화예술 우수성을 알리고, 앞으로도 문화예술 재능을 가진 장애인들에게 공공일자리를 통해 더 많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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