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차 방지, 승객에는 안정감 제공, '아늑한 분위기' 미관에도 일조
市 공무원 아이디어···기술적 어려움ㆍ한계 극복한 노력의 결과물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이 구축된 버스정류장 전경./ 사진=의정부시청 제공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이 구축된 버스정류장 전경./ 사진=의정부시청 제공

[경기 의정부=데일리임팩트 김동영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전국 최초로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의정부시는 최근 곤제역 및 송산주공4단지 버스승강장 2곳에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을 구축해 시험 운영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은 AI 객체인식 CCTV와 바닥형 보행신호등에서 영감을 얻은 시 공무원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됐다. 객체인식 결과 값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제어부 개발 등 기술적인 어려움과 한계를 극복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은 야간에 버스 승차객이 승강장 안으로 들어오면 이를 인식해 버스정류장 내 백색 바닥조명등을 점등하는 시스템으로, AI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CCTV 객체인식으로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야간에 어둡고 외진 승강장에서 대기중인 승차객을 버스운전자가 알아봐 무정차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시민의 안전은 물론 바닥 조명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해 승차객에게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

시는 향후 정차안전등을 시작으로 바닥조명등 점등 시 안심 문구를 포함한 안내방송 등 시민 친화적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나갈 방침이다.

임우영 교통기획과장은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버스이용객들에게 의정부만의 특색있는 편의시스템을 제공하겠다”며 “대중교통 서비스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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