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시장 공약 '주차난 해결' 위해 이르면 7월부터 적용

용현산업단지 주변 이면도로 위의 불법주차된 차량 모습. /사진·김동영 기자
용현산업단지 주변 이면도로 위의 불법주차된 차량 모습. /사진·김동영 기자

[데일리임팩트 김동영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용현산업단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재직자 우선주차제'를 하반기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용현산업단지는 의정부의 유일한 산업단지로 34만5000㎡ 부지에 120여 개 기업이 입주해 2000여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으나 주차공간 부족과 불법주차로 인한 민원이 산단 조성 초기부터 제기돼 왔다.

시는 이에 김동근 의정부시장의 선거공약이기도 한 용현산업단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경제과, 주차관리과, 송산3동 허가안전과 등 관련 부서가 현장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주차 수요를 조사하는 등 대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시는 종합 검토 결과 불법주차를 근절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재직자 우선주차제(유료화)가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시는 재직자 우선주차제의 빠른 안정과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사업 준비·추진 과정부터 기업인협의회와 재직자를 참여시켜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고, 수요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재직자 우선주차제 시행을 위해서는 주차구획 정비, 주정차금지구역 고시, CCTV 설치 및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과의 협의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상반기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한 달여 계도기간을 둔 후 하반기 내 정식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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