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BRT 정류장 설치…투과율 40% 투명 OLED로 맞춤 정보 제공

LG유플러스는 세종 스마트시티의 버스정류장에 모빌리티AR 서비스를 활용한 AR버스정류장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세종시 BRT 정류장에 설치된 투명 OLED에서 AR콘텐츠가 재생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세종 스마트시티의 버스정류장에 모빌리티AR 서비스를 활용한 AR버스정류장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세종시 BRT 정류장에 설치된 투명 OLED에서 AR콘텐츠가 재생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LG유플러스가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활용해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제공하는 버스정류장을 구축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세종시의 버스정류장에 모빌리티AR 서비스를 활용한 ‘AR버스정류장’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40% 투과율을 지닌 투명 OLED의 잠정을 활용했다”며 “주변의 환경과 디지털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다. 공간의 개방감은 유지하되, 색다른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빌리티AR은 버스·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 스마트 쉘터와 같은 모빌리티 인프라에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콘텐츠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특히 위치·상황·이용자에 따라 맞춤형 AR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교통, 시정, 주변지역 정보는 물론, 위치정보·공공데이터를 연계해 안전·긴급상황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려준다.

LG유플러스는 전남 ICT 신기술 전시회, 충남 천안시 디지털 문화행사에서 모빌리티AR 서비스를 소개했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스마트모빌리티에 5세대(5G) 이동통신, 초정밀측위(RTK), AR 기술 등을 접목해 전국에서 체감형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6월부터 이노뎁·딥핑소스와 애니랙티브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확산사업을 수행하며 세종특별자치시의 BRT 정류장에 5G 기반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구축하고, 올해 말까지 모빌리티AR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모빌리티AR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대학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AR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해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역량을 모아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종오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모빌리티AR 서비스를 시작으로 모빌리티 인프라에 5G기반의 시민체감형 신기술을 적용해 시민들의 일상의 편리하게 만드는 동시에 다양한 신기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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